이승우, 마이크 쥐었다…"선수 아니라 마음은 더 편해"[SS인터뷰]

강예진 2022. 11.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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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가 아닌 마이크를 손에 들었다.

이승우(수원FC)는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해설위원으로 카타르로 향했다.

출국 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승우는 "다치지 않고 훈련을 잘 마쳤다. 특별한 건 없었고, 다 하는 대로 잘 마무리했다"고 퇴소 소감을 전하면서 "선수로 가는 게 아니라서 마음은 더 편하다. 밖에서 보는 만큼 즐길 수도 있고, 좀 더 재밌게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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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17일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축구화가 아닌 마이크를 손에 들었다. 이승우(수원FC)는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해설위원으로 카타르로 향했다.

출국 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승우는 “다치지 않고 훈련을 잘 마쳤다. 특별한 건 없었고, 다 하는 대로 잘 마무리했다”고 퇴소 소감을 전하면서 “선수로 가는 게 아니라서 마음은 더 편하다. 밖에서 보는 만큼 즐길 수도 있고, 좀 더 재밌게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며 웃었다.

처음 해설 제의를 받고 망설였다. 처음 경험하는 분야였지만 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승우는 “흥미롭기도 했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다. 고민 많이 했는데, 나도 최선의 준비를 다 한다면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도전이기에 기대도 된다”고 했다.
카라드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을 찾은 이승우가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도하 | 연합뉴스
훈련소에서도 해설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젊은 층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뭔지를 스스로 파헤쳤다. 이승우는 “훈련소 안에서 쉴 때마다 공부했다. 훈련을 같이했던 분들한테 어떤 점이 궁금한지, 일반인들은 어떤 부분에 대해 알고 싶은지 등을 물어봤다. 힌트를 얻었다고 해야 할까.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노력하고, 잘 준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훈련장에 방문한 이승우를 웃으며 반기기도 했다. 그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방해하지 않고,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조언과 충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승우는 “처음 도전하는 분야이기에 재밌게 하려고 한다. 잘했을 땐 칭찬을, 못했을 땐 조언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배울 수 있는 시기가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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