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게 복 받은 것처럼”…‘나혼자산다’ 때문에 결혼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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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또다시 소환됐다.
지난해 12월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도 역시 "온통 나 혼자 살거나 불륜, 가정파괴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만연한 게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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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박민 KBS 사장을 향해 방송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나 홀로 사는 게 마치 편하고 복 받은 것처럼 보는데, (그와 반대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살기 좋은 사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영화와 드라마나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다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유명인의 미혼 일상을 보여주는 ‘나혼산’이 윤 대통령이 언급한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싱글들의 일상을 다루는 예능이 많지만 나혼산이 대표작이기 때문이다.
나혼산이 정치권에서 회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경원 의원은 2022년 11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어떤 프로그램을 흉보는 건 아니지만 혼자 사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한 걸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도 역시 “온통 나 혼자 살거나 불륜, 가정파괴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만연한 게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저출생 문제는 방송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높은 집값과 물가, 미혼 남녀의 성비 불균형, MZ세대들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사회적 분위기가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담겼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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