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두 기업이 총 43개에 달하는 수상 기록을 세우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가전 시장의 선두 주자라는 점을 공고히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에서 최고 혁신상 9개를 비롯해 총 2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먼저 영상디스플레이(VD) 제품군에서는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를 비롯해 △마이크로 RGB TV △더 무빙스타일 등 6개 제품이 홈 엔터테인먼트·디자인·이머징 테크·컴퓨팅 및 게임 등 부문에서 5개의 최고 혁신상과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는 최고의 기술상과 디자인 부문 혁신상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마이크로 RGB TV는 홈 엔터테인먼트와 이머징 테크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이번 IFA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은 충전식 배터리 기반의 자유로운 이동성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제품군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을 차지했다. 7인치 인공지능(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공간 효율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도 갖췄다. 또한 AI로 맞춤 관리하는 'AI 맞춤',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두는 '오토 오픈 도어',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등 다양한 기능으로 효율적인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비스포크 AI 세탁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까지 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이번 IFA에서 최초 공개된 프리미엄 AI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울트라'가 콘텐츠 창작과 컴퓨팅·게이밍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도 최고 혁신상에 올랐다. 여기에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S25 FE' '갤럭시 버즈3 FE' 등 5개 제품이 총 8개의 혁신상을 추가로 받았다.

LG전자는 베스트 오브 IFA를 비롯해 △모빌리티 △접근성 제고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5개 최우수상을, △가전 △디자인 △스마트 홈 △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11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과 함께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으로, LG전자는 올해 부스에서 'LG 씽큐 온'을 활용해 집과 모빌리티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LG AI홈'이 확장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는 유럽 전용 'LG 컴포트 키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
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다.
가전 부문에선 AI 기능 식기세척기와 세탁시 합성섬유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미세 플라스틱 필터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앞서 베스트 오브 IFA로 뽑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과 LG 워시타워, LG 워시콤보 등이 가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홈 부문에선 프리스탠딩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디자인 부문에선 LG 세탁기와 건조기 페어, LG 식기세척기, LG 안마의자, LG 스타일러 미니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선 LG 무선 올레드 TV(M5), LG 스탠바이미2로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신설된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IFA 관리 위원회가 주관하며 국제 기술 전문가진으로 꾸려진 심사단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모빌리티,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마트홈 등 1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정해졌다.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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