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식물과 함께하는 수목원 여행 어떠세요?

초록이 빛을 더하는 계절이다. 봄꽃이 진 자리를 신록이 메운다. 바람은 부드럽고 볕은 따스하다. 이보다 좋은 피크닉 시즌은 없다. 도시를 벗어나지 않아도 충분하다. 오늘은 수목원으로 떠나는 봄 소풍을 소개한다.
돗자리 하나, 간단한 간식이면 된다. 복잡한 계획도 필요 없다. 나무 그늘 아래 시간을 맡기면 된다. 오롯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다섯 곳. 5월을 가장 가볍게 즐기는 방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시에 위치한 국내 첫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약 6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이 펼쳐진다. 사계절 온실부터 주제별 정원까지 다채롭다.
중앙 광장은 피크닉에 최적화됐다. 평평한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사방에 흐드러진 꽃들과 나무들이 자연스러운 배경이 된다.
걷고 쉬고를 반복하기 좋다.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도시 한가운데 이런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오산에 자리한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자연 그대로의 숲을 지향한다.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점이 매력이다.
잔디밭과 숲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피크닉 존도 숲 속에 마련돼 있다. 바람을 따라 돗자리를 옮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간다.
맑은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구역도 있다. 걷기와 쉬기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코스다. 온전히 자연 속에 녹아드는 경험이 가능하다.
청남대 대통령별장

한때 대통령 별장이던 청남대 내부에 위치한다. 관리가 잘 된 고급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테마별로 꾸며진 산책로도 인상적이다.
광활한 잔디밭은 피크닉의 명소다. 사방이 푸르름으로 둘러싸여 있다.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시간은 특별하다.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장소다. 과거의 숨결을 따라 걷다 보면 생각이 맑아진다. 하루쯤 머물러도 아깝지 않다.
포천국립수목원

남양주와 포천 사이에 자리한 포천 국립수목원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일부 구역은 여전히 출입이 제한된다.
공개된 구역만으로도 충분히 깊다. 고목들이 늘어선 숲길이 이어진다. 조용한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 좋다.
산책로 중간중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쉼터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도시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기에 알맞다.
한택식물원

용인에 위치한 사설 수목원이다.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가 교차한다. 특히 봄철 풍경은 화려하다.
피크닉 구역은 넓고 쾌적하다. 직접 재배한 식물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꽃향기와 나무 그늘이 함께하는 시간이다. 자연 속 작은 축제를 만나는 기분이다. 봄날의 여유를 오롯이 누릴 수 있다.
자연은 준비되어 있다. 돗자리를 깔고 앉기만 하면 된다. 별다른 계획 없이 찾아도 좋은 곳이 수목원이다.
5월은 하루하루가 아깝다. 가장 싱그러운 이 계절을 지나치지 말자. 가까운 수목원으로 한 걸음 나서도 충분하다. 봄은 그렇게 기다리고 있다.
Copyright © 트립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