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고구마를 상온에 그냥 쌓아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보관법이 고구마 속 수분과 전분을 변질시켜 독성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상온에서 빛과 습기에 오래 노출된 고구마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고구마를 상온에서 통풍 없이 두었을 때 3일 만에 곰팡이 번식이 시작되고, 일부 독성 대사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냉장고에 바로 넣는 것도 좋지 않은데, 10℃ 이하에서 전분이 급격히 분해되면서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갈변 현상이 심해진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고구마를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신문지나 종이봉투로 감싸 보관하라고 권합니다.
이렇게 하면 습기와 빛을 차단해 곰팡이와 독성 물질 생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먹기 전에는 반드시 눈으로 곰팡이 여부를 확인하고, 껍질을 벗기거나 손질할 때 검게 변한 부위는 바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과 맛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고구마를 올바르게 보관해 보세요.
가족이 먹는 식탁의 안전이 달라지고, 달콤한 맛과 영양까지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