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로봇 통합관리 기술 첫 공개…스마트팜 완전자동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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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방제·운반·모니터링 로봇을 하나로 제어하는 '통합 관리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기술표준원과 중기진흥원 등과 함께 연말까지 3종의 국가 산업표준(KS) 제정을 목표로 하며, 민간 로봇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협의체도 운영한다.
그는 이어 "스마트팜에 통합 제어 기술을 적용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전무하다. 한국이 최초로 제안하고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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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방제·운반·모니터링 로봇을 하나로 제어하는 '통합 관리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농작업 전체를 자동화하는 이 기술은 세계 최초 시도로, '3세대 스마트팜' 실현의 기반 기술로 주목된다.
23일 농진청은 온실 환경 내 로봇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고 경로 간섭 없이 다기종 로봇이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한 통합관리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봇 동작 시나리오 설계, 운용 데이터 수집, 생육 분석까지 연계되며 향후 환경제어 시스템과 통합도 추진된다.
이 기술은 올해 강원·충청 지역에 시범 보급되며 실증에 들어간다. 농진청은 산업표준화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기술표준원과 중기진흥원 등과 함께 연말까지 3종의 국가 산업표준(KS) 제정을 목표로 하며, 민간 로봇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협의체도 운영한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기존에 민간에서 이미 상용화된 로봇은 많지 않으며, 현재 산업표준과 연계해 개발 초기 단계인 시설형 로봇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운용성과 실효성을 확보한 뒤, 수확과 가지치기를 위한 관절형 로봇도 순차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마트팜에 통합 제어 기술을 적용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전무하다. 한국이 최초로 제안하고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농업로봇은 현재 보급 초기 단계다. 지난해 운반로봇 10대가 스마트온실 농가에 도입됐으며, 적용 대상은 냉난방·환기 설비를 갖춘 1세대 스마트팜이다. 온실 내 레일 설치가 필수이며, 도입 가능 면적은 0.5헥타르 이상이다.
스마트온실 도입률은 현재 16% 수준이며 정부는 이를 2029년까지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술 적용이 가능한 농가는 주로 ICT 기반 온실 설비를 갖춘 규모화된 농장으로 제한된다.
경제성 확보도 과제다. 한 대당 가격은 약 3000만원, 연간 생산량은 50대 수준이다. 이 원장은 “아직까지는 가격 부담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자율 구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양산이 본격화되고 수출이 병행돼야 산업체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존 산업용 KS 규격은 농업 현장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농업로봇 전용 국가표준을 따로 제정해, 국제표준과 정합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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