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V90 코치 도어(Coach Door) 모델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됐는데, 지금까지 중 가장 세부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인스타그래머 @aaeichhorn1이 촬영한 스파이샷을 킨델오토(KindelAuto)에서 공개했으며, 후석 코치 도어의 정교한 기계적 장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목격으로 제네시스가 단순히 고급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롤스로이스와 같은 초고급 브랜드에만 적용되던 기능을 도입하려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전 스파이샷에서는 GV90의 웅장한 크기와 위압적인 실루엣만이 보였을 뿐, 2열 도어는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 비밀이 풀렸다. 차에 실려 이동 중 촬영된 사진은 2열 도어가 뒤쪽에 힌지로 연결돼 뒤로 열리는 우아한 코치 도어 스타일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일반 차량과 비교해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 후석 차 문은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럭셔리함을 표현한다.

이번에 프로토타입 시제품 C필러의 위장막 일부가 제거되면서 이러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견고하고 복잡한 힌지 시스템이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선택이 아니라, 대형 도어를 지지하고 후석 승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인 성과다. 이런 시도는 GV90을 최상급 럭셔리카로 정의하는 동시에, 승객에게도 진정한 지위의 상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코치 도어는 한때 ‘자살문’으로도 불렸으나, 역사상 가장 고급스러운 차량들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롤스로이스 팬텀이나 컬리넌에 적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코치 도어의 장점은 일단 편리한 승하차에 있다. 넓고 장애물이 없는 출입구 덕분에 특히 운전기사가 있는 경우 우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또한, 앞문과 반대 방향으로 열리며 차량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외에 코치 도어는 복잡한 설계와 높은 제작비 때문에 최상위 럭셔리 차량에만 적용되며, GV90에 이 기능이 채택된 것은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위치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이번 GV90 코치 도어가 포착된 것은 중요한 점들을 시사한다. GV90은 더 이상 소문 속 콘셉트카가 아닌 실제 도로 테스트 단계의 현실적인 모델이 됐다. 코치 도어 채택은 제네시스가 장인정신, 럭셔리, 혁신적 설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