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 훈련을 참관하고 저격 무기 현대화 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향후 총참모부 직속으로 중앙저격수 양성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북한의 저격수는 한국군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분대마다 저격수 편제한 북한

현재 북한은 분대별로 1명의 저격수를 편제하고 있다. 이렇게 편제된 저격수가 전문적인 저격 교육을 충분히 이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은 이전부터 저격수 운용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 왔다.
사실 분대에 편제되어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저격수보다는 ‘지정사수’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지정사수란 보병 분대와 함께 다니며 정밀 사격을 통해 아군의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분대 편제에 별도로 이러한 보직을 지정하고 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한국도 특수부대 소속의 저격수뿐만 아니라 보병 분대의 교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지정사수를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북한에 대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전에서 검증된 저격수의 위험

한국은 과거 6.25 전쟁 때부터 저격수의 위험성을 몸으로 체감했다. 산악 지대가 많은 한반도의 전장 환경 특성상 저격수가 활약하기 유리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북한은 저격수 임무를 부여받은 병사들에게 저격 수첩을 지급하며 각자의 전공을 기록하게 했고, 저격 능선 등의 지명도 이러한 북한군 저격수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소련 역시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저격수 운용과 활약을 인상 깊게 봤을 정도로 실전에서 확인된 북한 저격수의 위험성은 절대 간과해선 안 된다.

이에 저격수 양성 교육과 신무기 지급 등을 서두르는 북한의 움직임은 향후 한국군에 많은 위협이 될 수 있어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도 저격수 양성 속도 높여

최근 몇 년간 한국은 특수부대 위주로 저격수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육군 저격수 팀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 저격수 대회에서 국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팀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각종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실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연이어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다만 이러한 저격수 양성이 일부 특수부대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은 저격수를 각 분대마다 배치하고 있어 분대급 화력에서 우리 군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한국도 저격수 양성과 훈련 체계를 지금보다 확대한다면 국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