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침내 새 감독 오나…계약 합의 근접(로마노)

김환 기자 입력 2023. 6. 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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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사령탑의 새로운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자 "나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이곳(셀틱)이다. 나는 내 축구 커리어 내내 어떤 것도 계획한 적이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내일을 즐기고, 좋은 경기를 해서 컵 결승전에서 우승해 올해를 특별한 해로 만드는 것이다. 트레블을 달성할 기회가 매년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 외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나를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현재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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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는 데에 시간을 쏟았다. 그동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르네 슬롯 감독, 사비 알론소 감독 등 여러 감독들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모종의 이유로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거나 토트넘행이 무산됐다.


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인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리그컵에서 우승한 데에 이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고, 최근 스코티시컵(FA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사령탑의 새로운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자 “나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이곳(셀틱)이다. 나는 내 축구 커리어 내내 어떤 것도 계획한 적이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내일을 즐기고, 좋은 경기를 해서 컵 결승전에서 우승해 올해를 특별한 해로 만드는 것이다. 트레블을 달성할 기회가 매년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 외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나를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현재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 남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했고, 협상이 꽤나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동의를 얻기 위해 24시간 혹은 48시간 내에 CAA 에이전시와 추가 대화를 나눌 것이다. 계약은 합의에 근접했으며, 최종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공석이던 토트넘의 사령탑은 드디어 새로운 감독을 맞이할 수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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