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서 만나는 사람이 줄어도 흔들리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형편이 넉넉해서도, 가족이 곁에 있어서도 아니었습니다.본인이 만들어 온 방식 쪽이 자주 꼽혔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이 하나 이상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하지 않아도 이어 가는 일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걷기든 바느질이든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그 일이 하루의 기준을 잡아 주기 때문입니다. 약속이 없는 날에도 시간이 비어 보이지 않습니다. 흔들림이 적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히는 대목입니다.

밖에서 마주치는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깊은 사이가 아니어도 오가며 인사하는 자리가 몇 군데 있습니다. 시장이든 복지관이든 얼굴을 아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매일 사람을 마주치면 말이 줄지 않습니다. 친구가 적어도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 배경입니다. 관계의 깊이보다 빈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스스로를 챙기는 순서가 있습니다
끼니와 잠, 병원 일정을 뒤로 미루지 않는 편입니다. 챙겨 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일찍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크게 무너지는 일이 적습니다. 혼자여도 생활이 유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친구가 적어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조건보다 방식이었습니다. 혼자 하는 일과 마주치는 자리, 스스로를 챙기는 순서가 함께 언급됩니다.세 가지 가운데 지금 가장 비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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