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대신 차를 마시는 습관, 한 번쯤 고민해본 적 있을 것이다.
향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차를 일상적으로 즐기고 있다.
그러나 일부 차는 물처럼 자주 마셨을 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어떤 차들이 주의 대상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수분 보충은커녕 탈수 유발? 이뇨성 강한 차

물을 마시는 이유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함인데,
이뇨 작용이 강한 차는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결명자차, 옥수수수염차, 마테차, 히비스커스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차들은 가볍게 한두 잔 마시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물 대신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수분 균형이 깨질 수 있다.
건강을 챙긴다는 의도로 마신 차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당분·독성까지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도 간과할 수 없다.
홍차, 녹차, 보이차 등은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불면이나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유자차나 생강차, 시판 율무차처럼 당분이나 감미료가 첨가된 제품은 혈당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헛개차나 진하게 우린 결명자차는 일부 체질이나 기저질환자에게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곡물차는 예외? 물과 함께 마시기 좋은 차

모든 차가 물 대용으로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
보리차나 현미차처럼 곡물차는 카페인이 없고 이뇨 작용도 강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좋은 차도 ‘과용’은 건강에 부담될 수 있다

차는 향과 맛뿐 아니라 다양한 유효 성분을 지니고 있어 건강에 이롭기도 하다.
하지만 그 성분이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특정 성분에 민감한 경우,
차를 물처럼 자주 마시는 습관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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