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45% '삼전닉스 4형제'가 채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압도적인 영업이익 증가 속도를 보이면서 코스피 내 시가총액 순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합친 시총은 2444조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5.1%에 달해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역대급 슈퍼사이클에
삼전닉스·SK스퀘어 합친 시총
올해 1382조→2444조로 늘어
하이닉스 지분보유 SK스퀘어
넉달만에 시총 52조→111조
현대차 제치고 코스피 4위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압도적인 영업이익 증가 속도를 보이면서 코스피 내 시가총액 순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1.33% 상승하며 시총 111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4.5% 하락해 시총 109조원에 거래를 마감한 현대차를 따돌리고 4위로 올라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2.43% 떨어졌고 코스피는 이란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며 전일 대비 1.38% 하락한 6598.87에 마감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초만 해도 시총 52조원으로 전체 순위 8위였지만 넉 달 만에 네 계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우선주도 시총 순위 5위에서 3위로 올랐다. 반면 올 초 시총 4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업종 전반의 약세로 10위까지 떨어지면서 상위권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는 SK그룹의 중간지주사다. 지분 보유 가치로 계산할 수 있는 순자산 가치에 비해 현재 시총은 50%대여서 할인율이 축소되기만 해도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다 SK하이닉스의 펀드 내 편입 비중 제한 때문에 SK스퀘어를 담으려는 수요까지 더해져 주가를 올리고 있다. 주식형 펀드는 단일 종목 편입 한도가 10%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이 지속될수록 SK하이닉스 비중을 낮춰야 해 대안으로 SK스퀘어를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을 발표하며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2027년 50% 이하에서 2028년 30%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2000억원 규모 비과세 배당을 포함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SK스퀘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인수·합병(M&A)과 같은 사업 확장이 SK스퀘어를 중심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은 배당금 확대로 이어져 SK스퀘어의 현금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합친 시총은 2444조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5.1%에 달해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올 1월 2일 비중이 38.8%였으나 반도체 슈퍼사이클 강도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이렇게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반도체 업황이나 외국인 수급에 따라 코스피의 변동성도 커지게 된다. 외국인 지분율로 보면 삼성전자는 49%, SK하이닉스는 53%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여분에서 반도체 업종 비중이 55%에 이를 정도로 현재 가장 업황이 좋다"며 "펀더멘털 등을 고려하면 두 종목이 시총에서 미칠 영향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만 증시에서 TSMC 단일 종목 영향력이 45%에 달하는 것처럼 인공지능(AI) 밸류체인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기업이 대장주인 국가의 증시는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같이 다수의 빅테크가 증시에 포진해 있거나 유럽처럼 성장성이 높은 상장기업이 부족할 때 상대적으로 쏠림 현상이 덜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제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靑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전 참여 검토”…‘항행의 자유’ 적극 관여 계획 - 매일
- ‘용진이형’네 집, 경기도에서 제일 비싼 단독주택…공시가 164억원 - 매일경제
- “여보, 주말만 일해도 월 수백 번대요”…요즘 ‘확’ 늘어난 N잡설계사 실체가 - 매일경제
- “왜 우리는 5백만원만 주나?”…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들 ‘성과 보상 차별’ 반발 - 매일경제
- [단독] 靑, 삼성파업 보고서 작성…“삼성 성과, 사회전체의 결실” 우려 - 매일경제
- “주유하러 갔다가 퇴짜맞았는데”…내일부터 고유가 지원금 사용처 전면 확대 - 매일경제
- 이미 결혼한 아들 ‘가짜 청첩장’ 뿌린 교장…정년퇴임 앞두고 ‘뒷말’ - 매일경제
- “원베일리 vs 메이플자이”…초고가 아파트 ‘스포츠 맞대결’ 화제 - 매일경제
- “그동안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 남편과 합의했다”…안선영의 솔직고백 - 매일경제
- 이강인이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 PSG-뮌헨 9골 명승부가 남긴 냉정한 현실 [MK초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