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뺑소니범’, 다른 범죄 연루됐나…“아이폰 비번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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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2명의 사상자를 내고 도피 행각을 벌인 '마세라티 음주 뺑소니 사건'의 운전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은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최근 태국에서 9개월간 체류하는 등 태국·캄보디아 등을 수시로 드나들었고, 도피 조력자들이 최소 2차례 이상 사기관련 전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이스피싱·자금 세탁 범죄 조직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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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운전자가 최근 태국에서 9개월간 체류하는 등 태국·캄보디아 등을 수시로 드나들었고, 도피 조력자들이 최소 2차례 이상 사기관련 전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이스피싱·자금 세탁 범죄 조직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검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운전자 김모(33)씨가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 제출을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검거 직후 혐의를 인정한다며 피의자 가족에게 “사죄한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다만 자신의 휴대전화를 감추는 것은 또 다른 범죄를 감추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경찰은 김씨가 음주와 관련된 범죄 전력은 없지만 사기 등 전과 2범이며, ‘무직’이라고 밝힌 도피 조력자들이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 최소 2차례 이상 수사 대상에 올랐던 사실도 확인했다.
차량을 빌려준 지인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차량 소유주로 등록된 서울 소재 법인도 범죄 연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9개월 동안 태국에서 머무르다가 사고 발생 3일 전인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주 과정에서 해외 도피를 위해 비행기표를 2차례 예매했지만, 자신에게 출국금지가 내려졌을 것을 우려해 탑승을 포기했다.
앞서 김씨가 운전하던 마세라티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여자친구인 동승자가 숨졌다. 김씨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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