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윤-한 면담’…여야 “하나 돼야” vs “특검 수용”

김청윤 2024. 10. 21. 0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독대를 처음 요청한 지 4주 만에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를 면담하고 정국 해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면담을 앞두고 여야는 엇갈리는 목소리를 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후 4시 반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습니다.

의제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인데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도 상당 부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고, 차담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을 앞두고 어제 국민의힘에선 이번 면담이 당정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러 사안에 대해서 폭넓게 말씀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면담 이후에 우리 당정이 다시 하나 되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신뢰 회복'을 당부했습니다.

SNS에 "당대표로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탄핵 추진을 막는 걸 고민해야 한다"며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수용'과 민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사과라든가 또 어설픈 그런 제스처를 통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정말 본질적으로 결단을 하는 그런 대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야당의 대여 공세가 고조되고 여당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는 상황 속에 열리는 이번 면담이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