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당 '23.1원'⋯국제전화 요금, 최대 45.8% 오른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SK텔링크 등 통신사업자가 국제전화 요금을 최대 45.83% 인상한다. 회선 유지비 등 고정 비용은 그대로인데 국제전화 이용량은 줄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화기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news24/20250730160204227frdk.jpg)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대표 김영섭)는 오는 9월 1일부터 국제전화 001, 00345의 요금을 인상한다. 001은 초당 23.1원으로, 00345은 초당 16.5원으로 각각 바뀐다.
KT는 이전까지 총 3개 대역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국제전화 발신요율을 받았다. 미국·일본 등 1대역은 초당 15.84원, 중국·필리핀 등 2대역은 초당 24.31원, 영국·스페인 등 3대역은 초당 21.56원을 부과했다.
이번에 KT는 기존 3개 대역 구분을 없애고 일원화된 요금을 받기로 했다. 전 세계 공통으로 초당 23.1원(001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1대역의 초당 요금이 15.84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45.8% 오른 셈이다.
SK텔링크(대표 최영찬)도 지난 21일부로 3개 대역(1대역 16.5원, 2대역 24.31원, 3대역 20.49원)에 대한 구분을 없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공통으로 006과 00700을 각각 초당 24.2원, 23.1원씩 받기로 했다. 기존 1대역 발신요율과 비교해 40% 오른 액수다.
사업자들이 잇따라 요금을 올리는 배경은 수익성 개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대체제로 국제전화 이용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이전 대비 늘어나 사업자들의 회선 유지 등 고정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전화 업계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과 함께 달러 환율 증가 등 대외 환경까지 변화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아직까진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기준 국제전화 발신요율 인상 등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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