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어 심판에게도 ‘허공 주먹질’...발베르데의 ‘이상행동’

김희준 기자 2022. 12. 3.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또 다시 이상행동을 보였다.

발베르데가 또 다시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강인에 대한 발베르데의 행동은 최대한 좋게 해석해 승부욕의 발로라고 말할 수 있었다.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탈락과는 별개로 논란의 여지가 적은 판정에 대한 발베르데의 기괴한 항의는 축구선수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또 다시 이상행동을 보였다.


우루과이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 3차전에서 가나에 2-0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대회 첫 승을 거뒀지만 대한민국에 다득점에서 밀리며 이번 월드컵을 쓸쓸히 마감했다.


발베르데가 또 다시 이상행동을 보였다. 발단은 페널티킥(PK) 판정이었다. 전반 17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우루과이의 세르히오 로체트 골키퍼가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팔로 다리를 거는 형국이 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PK를 선언했고 우루과이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로체트가 ‘결자해지’를 했다. 안드레 아이유의 슈팅 방향을 정확히 읽어 옆으로 쳐냈다. 로체트는 자신의 실수로 내준 PK를 완벽하게 선방하며 우루과이의 기세를 살렸고, 제대로 흐름을 탄 우루과이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한때 16강에 가까워졌었다.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을 보였다. 로체트가 PK를 선방할 때, 발베르데는 공을 쫓아가는 대신 주심 앞으로 갔다. 그러고서는 심판을 향해 양 주먹을 세차게 몇 번 내지르더니 크게 포효했다. 자칫 경고를 받을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주심이 그대로 넘어가며 옐로카드를 모면했다.


‘허공 주먹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민국과의 첫 경기에서도 발베르데는 과한 행동으로 이슈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역습을 완벽한 태클로 막아낸 발베르데는 관중석을 향해 힘찬 주먹질을 한 뒤 이강인을 보며 고함을 내질렀다. 이후 ‘바모스’라고 외치며 우루과이를 독려했다.


이강인에 대한 발베르데의 행동은 최대한 좋게 해석해 승부욕의 발로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심을 향해 그의 판정을 조롱하듯 또 다시 허공에 주먹질을 했다.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탈락과는 별개로 논란의 여지가 적은 판정에 대한 발베르데의 기괴한 항의는 축구선수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 메일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