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 날, 서울→부산 7시간 30분

양다훈 2024. 9.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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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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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이 전해졌다. 산까지는 약 7시간 30분, 울산까지는 7시간, 목포까지는 6시간 40분, 대구까지는 6시간 30분, 광주까지는 6시간, 강릉까지는 4시간 30분, 대전까지는 4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귀경하는 소요 시간도 함께 발표됐는데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약 5시간 10분, 울산은 4시간 40분, 목포는 3시간 40분, 대구는 4시간 10분, 광주는 3시간 20분, 강릉은 2시간 40분, 대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여러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잠원에서 서초까지 3㎞, 오산에서 안성분기점 부근까지 12㎞, 망향휴게소에서 청주분기점까지 45㎞, 대전터널에서 비룡분기점까지 2㎞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도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서해대교까지 15㎞ 구간에서 차량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있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에서 남이천IC 부근까지 11㎞, 진천터널 부근에서 3㎞, 서청주 부근에서 남이분기점까지 7㎞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도 신갈분기점 부근 3㎞, 마성터널 부근에서 용인까지 4㎞, 용인에서 양지터널 부근까지 6㎞,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3㎞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에서는 강일에서 서종까지 20㎞, 조양 부근에서 춘천분기점까지 5㎞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에서도 여주분기점에서 감곡 부근까지 10㎞, 충주분기점에서 북충주 부근까지 7㎞ 구간에서 차량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이 최대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귀성 방향의 정체는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에 시작되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정점을 찍고,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막히기 시작해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역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596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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