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내내 부진”…’인간 문어’의 작심 비판

김희준 기자 2023. 4. 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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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크리스 서튼이 손흥민을 작심 비판했다.

서튼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다. 이번 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고 나서 그에 대한 사과를 남길 정도였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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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인간 문어’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크리스 서튼이 손흥민을 작심 비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23골을 폭격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첫 시즌(2015-16시즌)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놓친 적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커리어 하이’였다.


정상에 올랐던 탓일까. 이번 시즌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6골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10골로 체면치레는 했지만 ‘골든 부트’의 위엄은 사라졌다. 그나마 최근 들어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A매치에서의 활약도 다가오는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무대였던 3월 A매치 기간 공격 진영의 ‘프리롤’로 나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2골을 넣었다. 프리킥으로 날카로운 킥 감각을 과시하며 대표팀 프리킥 득점 역대 1위(5골)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서튼은 손흥민을 비판했다. 서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차전 승부예측에서 75%의 뛰어난 정확도를 자랑하며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간 문어’로 회자됐었다. 지금도 영국 BBC에서 축구 전문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서튼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다. 이번 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고 나서 그에 대한 사과를 남길 정도였다”라고 비판했다. 손흥민은 A매치 후 인터뷰를 통해 콘테 감독에 대한 사과를 전했고, 이는 토트넘 선수들 중 처음이었다.


손흥민을 콕 집어 지적한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 달리 기복이 심한 토트넘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쌍두마차’인데, 케인이 리그 21골을 넣으며 분전하는 것과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서튼은 “토트넘은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들의 공격만 봐도 알 수 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아래서도 토트넘이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의 부진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도 팀 전체적인 쇄신이 필요한 사항임을 시사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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