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터줏대감 상권의 몰락" 한국인 사라지자 미국 관광 명소 초토화

한때 괌은 한국인들이 가장 쉽게 찾는 해외 휴양지였다.

비행시간이 짧고 미국령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수요가 몰렸다.

특히 면세 쇼핑은 괌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관광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 같은 활기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징적인 쇼핑시설 폐업까지 이어지면서 괌 관광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괌을 대표하던 DFS T 갤러리아가 2026년 영업을 종료했다.

수십 년 동안 괌 관광의 상징으로 불렸던 곳이지만 온라인 쇼핑 확대와 면세시장 변화, 관광객 소비 패턴 변화 등을 버티지 못했다.

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분은 비용이다.

숙박비와 식비, 렌터카 비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여행 경비 부담이 커졌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시아 주요 관광지는 엔화 약세와 공격적인 관광 투자 효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같은 비용이라면 더 좋은 숙소와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여행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괌 관광객 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팬데믹 이전 전성기와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괌 관광산업은 한국과 일본 관광객 비중이 높아 특정 국가의 여행 수요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다.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관광지와 쇼핑몰이 인파로 넘쳐나는 모습은 아직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괌 관광산업이 안고 있는 또 다른 과제는 시설 경쟁력이다.

일부 호텔과 쇼핑시설은 개장한 지 수십 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 주요 관광지는 대규모 리모델링과 신규 리조트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같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체감 만족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괌 T 갤러리아 DFS의 폐업은 고원가 구조와 수요 감소가 맞물려 발생한 상징적인 인프라 붕괴 현상입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휴양지 선택 시 교통비와 체재비 등 금융 지표를 냉정하게 대조해 보아야 하며, 낡은 시설 대비 높은 비용 부담이 주요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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