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갤러리 사용법
이제 끝났다. 기나긴 필름의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2년동안 터득한 필갤 꿀팁들을 방출한다.
1. 활동은 꾸준하게 조금이라도 해라
아무리 익명의 사회라지만 그냥 갑자기 고닉파고 추첨오고 이벤트 참여하고 하면 조금 그렇다. 그 사람들도 다들 갤러리 활성화를 위하는 마음에 하는 건데 웃는 얼굴에 침뱉지 말자.
2. 사고싶은 매물이 있다면 빠르게 사라
키워드 설정해놓고 대충 가격 알아놓은 다음 뜨면 사라. 보통 매물 상태가 좋고 고닉이라면 합리적인 클레임도 꽤나 잘 받아준다.
만약 보자마자 끌리는 매물이 있다면 스르륵 검색하고 중나 검색하고 시세 -10%면 그냥 사라. 안 사면 누군가가 이틀이내로 집어간다.
네고 하고싶으면 가격을 깎기보다는 필름 얹어달라 해라. 그럼 우리 착한 고닉들은 냉동고에서 빼서 얹어준다...
그래도 확인은 두번 세번 하자. 더치트 검색해보고 그 사람 거래 내역을 보고 결정하자. 아니면 작성자 검색 했을때 오늘 하루만 7개 개시글이 있는 갤창들 것만 사면 된다.
필자는 필름 20만원어치 사기당해본적이 있다
3. 모르면 제발 한번은 찾아보고 묻자
필카 쓰던 시절이 길어서 누구가 한번쯤은 동일한 질문을 했을 거다. 구글이든 갤검색이든 몇분이면 찾는다.
4. 이베이 일옥은 리스크가 있다
필갤 매물이 이베이 일옥보다 비싼건 리스크에 대한 비용이라 생각해라. 그 사람은 대신 가챠를 돌려주고 당첨된걸 파는거다. 그 뒤엔 무수한 실패가 있다. 가챠를 좋아한다면 돌리자. 수많은 쓰레기가 집에 쌓일 것이다..
5. 필름 싸게 사는 법은 다량 구매
필름은 여기가 제일 싸다. 오늘 내가 판 가격 보면 유통기한 지난 꿀매가가 어느정도인지 볼 수 있다. 흑백은 유통기한 지나도 대부분 살아있더라. 컬러는 냉동 아니면 15년 넘길 시 맛이 가더라. 아주 급하면 네이버 최저가 검색, 어느정도 여유있으면 B&H 추천.
6. 현상소는 여러개 써봐라
어차피 보너스 포인트 없다. 그냥 여러 개 써보고 취향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마치 제3세계 나라들 가서 흥정이 여행에 필수듯이 현상소 하나씩 찍먹은 필수코스다.
7. 입문시 가성비 추천 목록:
목측: 롤라이 35
수동 SLR: 미놀타 X700, 돈 좀 더 쓸수 있으면 니콘 F3, 펜탁스 MX
자동 SLR: F90X, F100
RF: 돌고돌아 라이카
중형: 핫셀 롤플 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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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필름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방대하게 늘어났고 재밌게 프로찍먹로써 여러 카메라 사용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