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7천만 원 초반? 이 스펙에 이 가격이면 반칙이죠

아이오닉 6N, 3.2초의 전율…현대차가 만든 진짜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가 마침내 고성능 전기 세단의 끝판왕을 공개한다. 아이오닉 6N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다. 그동안 쌓아온 N브랜드의 기술과 감성, 퍼포먼스를 모두 쏟아부은 현대차의 ‘진짜 승부수’다. 아이오닉 5N으로 예열을 마친 현대차는 이번에야말로 진짜 고성능 전기차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개는 7월 10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이뤄진다. 아이오닉 6N은 기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기본 디자인을 공유하지만, 후면에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더 낮고, 더 넓으며, 더욱 공격적인 실루엣은 단박에 ‘일반 모델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준다. 티저에서도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퓨저, 윙, 플레어드 휀더 등이 확인되며 퍼포먼스를 위한 디테일이 곳곳에 담겨 있다.

성능은 충격적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최고출력은 무려 650마력. 이는 2022년 공개된 RN22e 콘셉트카에서 이어진 결과물로, 듀얼 모터 기반의 AWD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맞물리며 만들어낸 성능이다. 단순히 빠른 것에 그치지 않고, 레이스트랙까지 커버할 수 있는 셋업이 돋보인다.

현대차는 ‘코너링 악동’이라는 N 브랜드 철학을 아이오닉 6N에 그대로 담았다. 드리프트 최적화 시스템, 가상 기어 변속기술인 N e-시프트, 실제 주행처럼 몰입도를 높여주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은 단순한 ‘고성능’이 아닌 ‘주행 감성’까지 겨냥한다. 여기에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N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탑재돼, 운전이 게임처럼 느껴지는 차량이 된 셈이다.

실내 역시 특별하다. 기본 모델과 달리 N 전용 스포츠 시트가 적용되며,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에도 전용 로고와 엠블럼이 더해질 예정이다. 범퍼와 윙 등 외관의 변화뿐 아니라 실내까지 차별화를 통해 ‘나는 다르다’는 고성능 감성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

아이오닉 6N의 가격은 약 7천만 원 초반으로 예측된다. 아이오닉 5N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더 날렵하고 강한 주행감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개 이후 바로 양산에 돌입하고, 국내 출시도 연내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의 전기차가 심심했다면, 아이오닉 6N은 그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을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