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트라우마 이경실, 충격의 몰락? 빚에 쪼들려 집 결국 대부 업체로…무슨 일인지 보니

한창 잘나가던 시절인 1992년, 이경실은 대학 동기이자 첫사랑인 손광기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잉꼬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11년 만인 2003년 이경실은 남편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해 갈비뼈 3개와 골반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중상을 입고 입원해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남편 손광기 씨가 사업에 실패하며 반백수로 지내면서 아내 이경실에게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어 심한 의처증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일로 구속된 손광기 씨는 폭행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 동반 출연해 금슬을 자랑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5년 최명호 씨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며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최명호 씨는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돼 징역 10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부동산 경·공매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경실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약 89평의 해당 아파트는,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 1970년대 초 준공된 이 아파트는 이경실이 2007년 14억원에 사들인 뒤 현재까지 실거주 중으로 경매 시작가는 25억5000만원이다.
해당 아파트가 경매로 나온 이유는, 이경실이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담보 대출 상환 불이행으로 인한 임의경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대출 원리금을 3개월 이상 갚지 않을 경우, 채권자가 담보권을 행사하여 재판 없이 경매를 청구할 수 있는 절차를 말한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제3자인 A 씨의 명의로 채권 최고액 18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으며, A 씨는 지난해 9월 13억3000만원의 채권을 청구하고 임의 경매를 신청했다. 이후 해당 채권은 대부업체로 양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아파트가 5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며 현재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일반 매매가 어려운 여건이라 경매로 넘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해당 사실에 대해 이경실이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경실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 해결됐다”면서 “차마 제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깜짝 놀라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 가족들도 모르고 있는 내용인데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서 저도 당황했다”라고 알렸다.

이경실은 이에 대해 “살면서 온갖 일을 많이 겪고 수많은 어려움을 당했지만, 보승이가 혼전임신했다고 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군대도 안 다녀온 놈이 어쩌겠다는 건지 눈앞이 캄캄하더라. 지금 벌려놓은 일에 대해 본인이 하나도 책임을 못 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답답하다”라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운 면모를 보였다.
이경실은 전 남편 손광기 씨와의 사이에서 큰딸 수아와 둘째 아들 보승을 두고 있다. 근래 경매 사건이 터지면서 전 남편 손광기 씨의 폭행과 현 남편 최명호 씨의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지며 다사다난한 가족사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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