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이달 7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울트라(Ultra) 1.0'을 이용할 수 있는 챗봇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공부 방법과 코딩 시나리오까지 알려주는 똑똑한 개인 비서로 진화했다.
구글이 기존에 선보였던 챗봇의 이름은 '바드(Bard)'였다. 구글은 이번에 제미나이 울트라 1.0을 선보이며 챗봇의 이름도 바드에서 제미나이로 변경했다. 가장 강력한 AI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 1.0이 적용된 챗봇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다.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의 일부로 월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활용하면 △코딩 △논리적 추론 △뉘앙스를 고려한 후속 명령 이해 △창의적인 협업과 같은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의 구체적인 활용법도 소개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개인 과외교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용자가 학습하고 있는 과목과 난이도,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알려주면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학습의 단계별 지침이나 예제를 제시할 수 있다. 특정 주제와 관련된 양방향 토론에 대한 시나리오도 알려준다.
모바일 앱 기획자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고급 코딩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앱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획 및 개발이 어렵다면 초기에 콘셉트를 잡는 과정부터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는 단계까지에 걸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는 콘텐츠 기획을 제작 단계까지 이끌어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사업가는 최근 트렌드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의 첫 번째 버전에는 개선된 AI 추론 기능이 반영됐다. 구글은 △확장된 멀티모달 △대화형 코딩 △심층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환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앱의 홈 버튼 또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활성화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iOS 환경의 모바일 기기에서는 구글 앱을 활성화시켜 '제미나이' 버튼을 누르면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이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제미나이 앱에 작은 선인장 화분과 그릇들이 놓인 사진을 첨부하며 '내가 만든 작품에 어울리는 캡션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선인장과 아침식사 △나만의 작은 정글 △집에서 키우는 작은 행복 등의 캡션이 제시된다. 또 한 장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이건 무슨 음식이며 어떻게 만들어?'라고 질문을 던지면 제미나이는 해당 사진이 '라즈베리 슈'라는 음식이라고 소개하며 조리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에서 제미나이는 이날(현지시간 7일)부터 미국에서 영어로 이용 가능하다. 다음주부터는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언어로 지원된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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