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게 혜택을 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만나 회의한 후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게 비자 인터뷰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북중미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동시 개최한다. 미국에서는 11개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가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500만∼1000만 명이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관전을 위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선 ESTA(무비자전자여행허가), 또는 B-2(여행 목적 방문)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은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 ESTA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의 국민은 미국 대사관 인터뷰를 거쳐 B-2 비자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입국 심사, 비자 발급이 매우 까다로운 나라다. 입국 심사를 하다 붙잡혀 1~2시간 이상 소비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에 월드컵 티켓이 있으면 이같은 불편은 상당 부분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또한 "월드컵 입장권 소지자의 신속한 비자 예약을 보장한다. 비자 처리를 위해 전 세계에서 영사 인력 400명 이상을 추가로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을 두고 300억 달러 이상의 수익 창출,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할 것으로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