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8살 연하 일본인 아내 사야와 아들을 품에 안은 배우 심형탁의 안타까운 가정사가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2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아내 사야의 출산을 2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이날 심형탁은 8살 연하 아내 사야의 아침 운동 겸 요가를 도와주며 “어제 잠은 잘 잤냐. 내가 힘들면 코 골지 않냐”라며 세심하게 컨디션을 체크했고 이어 아기를 위한 물품들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부부의 집에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방문해 사야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건강 상태를 물었고 손수 지은 백일 한복, 배냇저고리를 선물 했습니다.
이에 심형탁은 "저희에겐 사실 어른이 아무도 없다. 둘이서 출산을 하려다 보니 무섭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부분들을 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부분을 해주셔서..."
박술녀는 앞서 이들 부부의 결혼식에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심형탁에게 "46세에 아기 안으면 얼마나 귀하겠냐. 30년 후면 몇 살이지? 76세냐.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몸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어 금줄을 선물하며 사야에게 "옛날에 (아이를 낳으면) 대문에 금줄을 걸어놨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를 위한 손수 만든 순백의 배냇저고리와 손싸개도 선물했는데, 이를 본 심형탁 부부는 눈을 떼지 못하며 감동했습니다.
심형탁은 "출산 전에 선생님 만나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부분들을 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잘 살도록 하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박술녀는 “잘살아줘서 고맙다”고 답하며 둘 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심형탁 나이 프로필
1978년생 현재 나이 47세인 심형탁은 1998년 신원 SIEG 모델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2001년 오픈드라마 '남과 여, 우리 다이어트 할까요?'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후 주로 실장님이나 변호사, 악역과 같은 진지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생활을 이어온 심형탁은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라에몽을 좋아하고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 '덕후'의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배우이자 예능인으로 전성기를 맞으며 활발하게 방송에 출연하던 심형탁은 2020년부터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후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채무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모친의 무리한 투자로 빚더미...한강뷰 아파트까지 경매로
2023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심형탁은 부모님의 무리한 투자와 명의도용으로 한강뷰 아파트를 비롯한 전재산을 날렸고 이 여파로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심형탁은“어머니가 내 이름으로 땅 경매까지 받았고, 그걸 알았을 땐 이미 늦었더라. 손이 덜덜 떨렸지만,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내가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은 회사에 빌려서 냈다”라고 털어놓으며 환청에 시달리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2년 넘게 방송 활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심형탁은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당시 거주 중이던 시세 22억 '한강뷰'를 자랑하던 아파트에서 이사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모친이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투자에 나섰다가 큰 돈을 잃고 경매로 넘어간 상황이었습니다.
심형탁은 "방송에 나온 건 정말 순한 맛"이라며 미처 다 털어놓지 못한 가정사가 있음을 밝혀 대중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모친 빚 갚지 않아도 된다" 판결
심형탁은 데뷔 전 어머니가 친척에게 10억 원대의 사기를 당한 뒤 갖은 아르바이트를 했고, 데뷔 후에는 11년간 모은 돈으로 부모님에게 아파트를 장만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형탁이 인기를 얻은 뒤 재산 관리에 나선 부모님의 무리한 투자와 계속된 실패, 명의도용이 이어지며 각종 민사소송과 거액의 이자 부담까지 지게 되었고, 결국 어머니와 갈등이 생겼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2023년 5월 심형탁과 모친을 상대로 제기된 민사소송에서 법원은 심형탁이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실제로 심형탁이 직접 만나거나 전화 연락을 통해 돈을 빌리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고 어머니와 심형탁 사이에 별도의 소비대차 계약서나 차용증 등을 작성한 사실이 없다”며 “심씨에 대한 각 청구는 기각하고 원고와 피고 심형탁 사이에 생긴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습니다.
18살 연하 사야와 결혼, 득남까지
부모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었던 심형탁은 2023년 4년 동안 교제한 18살 연하의 일본인 여성 사야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19년 tvN '나나랜드' 촬영차 일본에 갔다가 현장에 총괄 책임자로 나온 아내 히라이 사야와 처음 만났고, 이후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다가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2025년 1월 15일 심형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출산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안녕 하루야, 엄마 아빠 옆에 와줘서 고마워"라는 글을 게시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가족이 생겼네요 축하드립니다", "아들 발목이나 잡고 장윤정, 박수홍 부모보다 악질인듯", "다행히 사야부모님이 따뜻한 분여서 잘지내면될듯요", "천사같은 부인 만난거 그게 행운이고 축복이라 생각하시고 잘 이겨 내시길.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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