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한국인 200명 넘게 당했다.." 몇 억 벌러 갔다가 갇혔다는 외국 창고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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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00명 넘게 당했다”…캄보디아 범죄 창고, 지옥 같은 ‘취업사기 감금공장’의 실체

“몇 억 벌러 간다”…고소득 해외취업 광고 뒤에 숨겨진 함정

2025년 상반기 기준, 캄보디아에서 최소 200명이 넘는 한국인이 납치와 감금, 고문 등 극심한 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부분 ‘고소득 보장’, ‘해외 취업 기회’ 같은 현혹성 광고, 추천 링크, 취업 알선 메시지에 혹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이미 현장에선 빠져나올 수 없는 범죄의 덫에 걸려든 피해자들이다.

취업 사이트, SNS, 단톡방 등에서 무분별하게 올라오는 ‘해외 법인 콜센터’, ‘외국계 마케팅’, ‘투자 리딩방 상담원’ 등의 채용 공고에 대해 전문가와 경찰은 “압도적 다수가 범죄 조직의 미끼”라고 일찌감치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 구직난 등 국내 ‘청년 해외진출 러시’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피해자 수 역시 속수무책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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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라더니…도착하자마자 감금, 강제노동, 고문”

캄보디아, 특히 국경 도시 포이펫, 씨엠립, 프놈펜 외곽의 ‘범죄 단지’에는 이들 피해자를 수용하는 거대한 창고, 빌딩형 감금시설이 엄연히 존재한다. 입국 직후 여권과 휴대폰을 즉시 압수당하며, 숙소와 생활 반경이 철저하게 제한된다. 업무는 ‘주식 리딩방 상담사’, ‘보이스피싱 연출’, ‘유사 투자 사기’ 등 복합적인 인터넷 범죄다.

실적이 부족하거나 탈출 시도, 조직 위반 시에는 소위 ‘처벌실’에 격리되고, 이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만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학대가 이어진다. 실제 사례에 따르면,

탈출 시도자는 “조직원들이 쫓아와 강제로 잡아 차 안에서 폭행, 이후 창고 감금 및 알몸 상태로 사진·동영상 촬영”,

실적 미달자는 “새빨갛게 멍들 때까지 막대기·전선 등으로 집단 폭행”,

경비원과 건물주는 “중국계 갱단 혹은 인신매매 브로커로, 전원 무장 상태에서 위협·협박이 일상”의 구조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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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실태, 역대 최악…“2025년 신고만 226건”

지난 1월~6월, 외교부·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현지 한국인 피해 신고는 226건에 달한다. 이 수치는 2024년 전체(220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납치·감금 피해자만 상반기에만 212명에 육박한다.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되며,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한국인·중국인·동남아 출신 피해자 역시 공식통계 수십 배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탈출 성공’해 귀국한 생존자, 구조된 피해자의 증언은 더욱 참혹하다. 2024년 5월 탈출에 성공한 A씨는 “마치 영화에서나 본 범죄 콜센터가 눈앞에 있다. 온갖 사기 대본을 암기하고, 매일 타국 피해자에게 범죄 전화를 돌린다. 허락 없이 숙소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CCTV와 조직 감시가 24시간 돌아간다”고 증언한다.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피해자는 곤봉, 전기 충격, 급식 중단,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고문까지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감금생활과 공포, 폭력, 겁박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시도를 한 사례도 여러 건 공식적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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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창고’의 실체…중국계 갱단이 조직적 운영

이렇게 대형 창고형 감금·사기시설을 시스템적으로 돌리는 이들은 대체 누구일까? 수사당국·국제언론·인권단체 모두 공통적으로 ‘중화권 범죄 조직’(삼합회·중국계 마피아)이 주역임을 지목한다.

파견 브로커는 SNS, 구직 플랫폼 등에서 동양인 대상 ‘고소득’ 채용 공고를 내고,

직접 비행기표, 숙소까지 알선해준다.

입국 뒤 해당 인력을 조직 소유 시설(콜센터, IT센터, 피싱교육장)로 이송,

여권, 휴대폰, 소지품을 즉각 압수,

전기 충격봉, 쇠막대, 쇠창살 등으로 겁박,

상부 목표금액을 맞추지 못하면 협박, 신체 영상 촬영, 금품 갈취, 가족에게 금전요구 협박으로 확전,

다른 피해자를 타국에 ‘재판매’하는 2차 인신매매까지 횡행한다.

영국 BBC, 가디언, 남중국 아침포스트 등도 유럽·미국·동남아 전역에서 캄보디아발 조직 범죄의 피해 양상을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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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규모, 아시아 전역에 ‘K-피해자’ 속출

한국인 피해는 동남아 전체에서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됐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태국·라오스·미얀마·필리핀 일대 범죄 조직과 현지 브로커가 연계·파트너십을 지녔고,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인 대상 사기 콜센터도 고질화됐다. 일부 시설에선 동남아, 일본, 심지어 유럽 출신 피해자들이 함께 고용-감금·폭력의 수렁에 빠지는 다국적 범죄로 변질되고 있다.

몇 억 원을 벌 수 있다는 꿈에 속아온 청년, 경제적 취약 청년, 경단녀, 30~40대 구직난에 노출된 남녀까지,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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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을 수밖에 없는 재난”…경계와 대책만이 해법

한국인 200명이 넘게 당한 캄보디아 창고 감금 및 사기 사건은 단순한 해외취업 실패가 아닌, ‘현대판 인신매매+국경 간 범죄’의 실상이다. 개인의 경계만으로 막기가 한계인 만큼, 정부·국제사회, 기업-플랫폼-학교의 총체적 차단 시스템·해외 안전망 구축만이 답이 될 수 있다.

무장 갱단, 범죄 브로커, 부패한 시설이 판치는 외국 창고의 진짜 정체는 ‘공공의 불안’ 그 자체이며, 오늘도 누군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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