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전화공포증 해결하는 7가지 방법

조회수 2023. 6. 22. 03: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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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나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이른바 ‘전화 불안증’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전화 통화나 미팅 등 대면 소통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데요. 특히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MZ세대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영국의 BBC 등 외신에서도 ‘전화 불안증’에 대해 소개한 바 있는데요. 요즘 직장인들이 전화 혹은 대면 소통을 어려워하는 이유부터 그 해결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실시간 소통이 부담된다면, ‘5초’ 후 전화 받기

콜 포비아가 생기는 이유로 ‘실시간 소통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생각을 정리해서 조리 있게 말해야 하는데, 실시간으로 전화통화를 나누면 당황해서 앞뒤 맞지 않는 말을 하게 되거나 중언부언을 하게 되고, 돌발 질문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화를 받기 전, 5초 동안 만이라도 전화가 온 사람과 나눠야 할 대화를 노트에 키워드로 적어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간략하게 떠올린 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작정 전화를 받는 것보다는 ‘5초 정리’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길 추천합니다.


말보다 글이 더 편하다면, 메일 먼저 보내고 전화하기

말로 나누는 대화보다 텍스트로 더 조리 있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를 피하게 된다는 답변도 이어졌습니다. 말보다 글에 더 강한 타입의 직장인들의 이야기입니다. 말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게 되고 두서 없이 말하게 되는데 메일을 주고 받을 때는 미리 정리해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말보다 글로 전하는 것을 선호하는 직장인이라면, 전화로는 간단하게 브리핑 하고 자세한 내용은 메일을 통해서 전달하겠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일목요연하게 메일을 써서 보낸 후, 메일을 모니터에 띄워 두고 읽으면서 전화 통화를 이어 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단문으로 말하는 연습하기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말이 너무 빨라서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말하는 걸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듣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면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전화 불안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전화 통화 속에서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긴장이 되면서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전화 통화로 실수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주어와 술어로 이루어진 단문으로 짧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필요없는 말을 반복하지 않고 핵심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수가 잦다면, 섣부른 결정이나 답변은 보류하기

전화 통화는 텍스트로 메시지를 정리하여 전달하는 것보다 더 캐주얼한 상태로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 많다 보니, 말 실수를 하거나 첨언을 덧붙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다 보니 하지 않아도 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죠. 통화는 메일과 달리 기록이 남지 않아 실수가 발생할 경우 자칫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를 나눌 때는 섣부른 결정을 하지 않도록 하고, 중요한 질문을 받았을 경우 즉각적인 답을 보류하거나, 생각을 정리한 후 문자나 메일로 정확한 답변을 하겠다고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텍스트 메시지 시대! 통화는 부가 요소로 활용하기

음성보다 텍스트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익숙해진 시대입니다. 말보다는 문자로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이 더 편해졌다는 뜻인데요. 그러다 보니 전화 통화는 의사소통의 부가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사안은 정리하여 메일로 전달하고, 전화는 메일을 확인해달라는 정도로만 짧게 활용하는 것이죠. 이처럼 전화 통화를 신속한 확인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전화 불안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화로 중요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부가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며 조금씩 시간을 늘려 통화하는 것을 연습해보세요.


마주치는 것조차 불안하다면, 단계별로 노출하기

대면 상황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단순히 전화 통화를 넘어서 화상 통화나 미팅 상황에서도 불안감을 갖는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음성으로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대면 미팅은 그 부담감이 상당할 텐데요.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대면 상황에 노출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확인 전화부터 시작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람들과 대면하는 연습을 거치고, 가벼운 미팅에 참석하며 대면하는 상황에 점차적으로 노출시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얼굴을 바라보며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연습이 필요합니다.


통화가 익숙하지 않다면, 미리 시나리오 만들어 보기

평소에는 침착하다가도 전화 통화만 하면 당황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자연스럽게 콜 포비아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해당 통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를 몇 가지 만들어서 미리 대본을 써두고, 이를 연습한 뒤에 통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완벽한 시나리오를 써서 지나치게 의지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 크게 당황할 수 있으니,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예상 가능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본다는 느낌으로 연습하며 시나리오를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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