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독일 출생→데뷔 25년 차에도 '사투리 맹연습' 이유 있었다…"어릴 적 서울말 쓴다고 왕따당해" ('놀뭐')

[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방송인 하하가 과거 학창 시절 왕따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1일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창원 진뻬이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대기실 미방송분으로, 지난달 방송된 특집 '쩐의 전쟁' 외전이다.

이날 하하는 제작진을 향해 "요즘 우리 괜찮은데, 계속 지방 가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경환은 "창원 남았다"라고 말했고, 주우재 역시 "창원 댓글 많더라"라고 거들었다. 창원이 고향인 주우재는 "창원 너무 좋은 도시인데, 김해나 동영처럼 관광지가 많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4월 '놀뭐' 멤버들은 허경환의 초대로 통영을 방문, 사투리를 콘셉트로 '쩐의 전쟁' 콩트를 이어 나간 바 있다.

하하는 "우리가 창원을 못 가는 이유는 우재가 창원을 아예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주우재는 "무슨 소리냐. 나 창원에서 20년 살았다"라고 발끈했다. 하하는 "다행인 게 내가 창원에 살았었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이 형은 중학교 잠깐 다녔다"라고 그를 비난했다. 허경환은 "참고로 나 스무 살 때 창원에 있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초등학생 때 창원으로 전학을 갔다고 밝힌 하하는 "서울말 쓴다고 왕따를 당했다. 그때부터 사투리를 억수로 연습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사투리로 짱 먹고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하는 "내가 사투린데, 내가 부산이고 내가 창원이고 내가 경상도인데, 사투리를 못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라며 "엄마를 엄마라고 못 부르는 그 느낌을 아냐"라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왜 독일에서 태어나 사람이 경상도 행세를 하냐"라고 반박했고, 하하는 "어렸을 때 거기서 산 것은 맞지 않냐"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1979년생 하하는 1997년 데뷔했으며,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그는 독일 출생 이후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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