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주유로 1600km?” 국산차 판 뒤집을 괴물 세단 등장

“연비 29km/L 실화냐”… 그랜저 차주들 멘붕 온 이유

중국 완성차 기업 지리자동차가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스타샤인 8’이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효율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대표 모델인 현대 그랜저와 직접 비교되며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8

스타샤인 8은 지리의 신에너지 브랜드 ‘갤럭시’ 라인업에 속한 모델로, 출시 직후부터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공개 6일 만에 계약 1만 대를 돌파했으며, 출시 첫해 누적 판매 8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브랜드 성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주행거리와 연비다. 이 차량은 트림에 따라 최대 1,500~1,600km에 달하는 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연료와 배터리를 동시에 활용하는 PHEV 구조를 통해 장거리 운행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8

효율 중심 모델 기준 연비는 CLTC 환산 약 29km/L 수준으로,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다만 CLTC 기준은 국내 인증 방식과 차이가 있어 실제 국내 공인 연비는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성능 역시 준수하다. 고성능 EM-P 시스템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381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9초 만에 도달한다. 효율형 모델인 EM-i 역시 200마력대 출력과 함께 장거리 주행 능력을 확보했다.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8

차체 크기는 전장 5,018mm, 휠베이스 2,928mm로 그랜저와 유사한 준대형 세단 체급이다. 낮은 루프라인을 적용한 패스트백 디자인은 공기저항계수 0.25Cd를 구현하는 데 기여했으며, 실내 공간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실내는 최신 디지털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15.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0.2인치 계기판, 최대 25.6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I 음성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2,000W급 오디오 시스템과 다수의 스피커 구성으로 고급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8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포함됐다. 라이다 기반 ADAS를 통해 고속 주행 보조와 자동 주차 기능을 지원하며,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가격 경쟁력 역시 눈길을 끈다. 중국 출시 가격은 약 2,400만 원대부터 시작해 동급 글로벌 모델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국내 출시 시에는 관세, 인증 비용, 물류비 등이 추가되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8

업계에서는 스타샤인 8이 “성능, 효율, 가격을 동시에 앞세운 전형적인 중국형 프리미엄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장거리 주행 능력과 디지털 기능을 결합한 점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 세단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브랜드 신뢰도와 서비스 네트워크, 실제 연비 체감 등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요소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가격 대비 성능만으로 시장을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리 스타샤인 8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준대형 세단 중심의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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