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옷은 원래 빨간색이 아니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200년 전 명화 속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지금과 다를 게 없어 보여요.
그런데 여러분,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색이 있지 않으신가요?
바로 빨강, 초록, 금색입니다!
빨강, 초록, 금색은 어쩌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이 되었을까요?
🎄오늘 빅블러가 명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색의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사랑, 열정, 희생, 생명을 의미하는 빨강은 산타클로스, 니트, 오너먼트, 포인세티아로써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이에요.
빨간색은 아주 오래 전부터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건 바로 산타클로스의 빨간색 옷이죠!
그렇다면 산타클로스의 옷은 왜 빨간색일까요?
1863년 만화가 토머스 나스트가 미국의 잡지 Harper's Weekly에서 그린 산타클로스는 빨강, 노랑, 갈색 등 다양한 색의 옷을 입고 있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산타클로스 옷의 색은 정해져 있지 않았죠.
산타클로스 붉은 옷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대중들에게 산타=빨강이라는 공식이 생긴 건 바로 한 콜라 회사 때문이에요.
1930년대 초 콜라는 여름에 마시는 음료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래서 기업에서는 콜라의 겨울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컬러인 빨간 옷을 입은 산타를 광고에 사용하기 시작했죠.
이렇게 토머스 나스트의 초기 묘사와 대기업의 광고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산타할아버지는 빨간 옷을 입고 있어! 라는 인식이 박힌 거예요.
생명과 희망을 의미하는 초록색은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이 되었어요.
크리스마스트리에 쓰이는 나무는 상록수인데,
상록수는 겨울에도 잎을 떨어뜨리지 않고 푸르른 잎을 유지해요.
그런 특징 때문에 상록수는 아주 옛날부터 행운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여겨졌죠.
고대 로마인들을 겨울 동안 상록수 가지를 집 안에 장식했고,
북유럽인들은 상록수가 악령을 물리치고 생명을 보호하는 나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인식이 이어져 중세 독일에서는 12월 24일에 아담과 이브의 파라다이스트리라는 상록수를 세우는 전통이 있었죠.
에덴동산의 나무를 상징하는 이 나무가 성탄절 전날의 연극과 종교 행사에 사용되며 크리스마스트리로 자리 잡았다는 가설이 유력해요.
상록수가 점점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나무로 자리를 잡다 대중적으로 도장을 찍게 된 건 언제일까요?
바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 때문인데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빅블러 유튜브에서 확인해보세요!
Copyright © BIG BL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