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부자되면 뭘할까”…32억 넘는 1% 부자들 “건물주가 꿈”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3. 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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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매경 DB]
대한민국에서 상위 1% 부자에 들려면 순자산이 최소 32억8000만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상가 등 건물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평범한 사람보다 두 배가량 강했다. 특히, 임대료 등 재산소득이 평균 가구의 17배에 달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기준선은 32억7920만원으로 2021년(29억원)보다 4억원 정도 늘었다. 평균 자산은 53억7000만원이었다.

자산 규모 상위 1% 가구의 경우 여유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없는 가구가 61.6%로 투자 생각이 있는 가구(38.4%) 보다 더 많았다. 이는 전반적 구도와 반대다. 범위를 가구 전체로 넓히면 부동산 투자 의향이 있는 가구와 없는 가구의 비율이 각각 58.0%, 42.0%였다.

투자 의향뿐 아니라 방법도 사뭇 달랐다.

[사진 = 매경 DB]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가 대상일 때 상위 1% 가구도 과반(51.8%)이 선호하는 부동산 유형으로 아파트를 꼽았으나 전체 가구 평균(62.6%)에는 한참 못 미쳤다. 대신 상가 등 건물에 투자해 보겠다는 가구 비율(29.9%)이 전체 평균(15.8%)을 두 배정도 웃돌았다.

대한민국 상위 1% 가구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60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400만원)의 3.4배였다. 근로소득이 9300만원으로 가장 컸고, 배당·이자 등의 재산소득(7300만원), 자영업자 등의 사업소득(4000만원) 순이었다. 특히, 재산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430만원)의 17배나 됐다.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선호하는 방법으로는 은행 예금(46%)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주식 등 직접투자(27%), 펀드 등 간접투자(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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