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희 “작년 가을 연애 거짓말해 죄송, 지금은 더우니 내년 봄에” (유어 아너)[EN:인터뷰③]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백주희가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백주희는 9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ENA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을 그린 작품이다.
최종회(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크래시'에 이어 역대 ENA 드라마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백주희는 극 중 우원그룹 회장이자 법 위의 권력자 김강헌(김명민 분)에 맞서는 부두파 두목 조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백주희는 직접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며 연기력을 극찬했던 손현주에 대해 "선배님 팬이다 보니 그런 칭찬이 너무 좋았다. 처음 만날 때부터 좋은 분이라는 걸 알아봤다. 방영 후에 '선배님 너�U 좋아요. 잘봤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너도 잘했어.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거야'라고 답장해주셨다.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따라가겠다고 했더니 '지금 그대로만 해. 아무것도 하지 말고'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넵'이라고 했다. 촬영하는 내내 선배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존경하는 선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이후 매년 3~4품씩 꾸준히 출연했던 백주희는 "운이 좋았다. 이 작품을 하는 중인데 끝날 시기가 되면 또 다른 작품이 들어왔다. 스케줄을 도저히 뺄 수 없을 때는 영화가 들어왔는데 영화에서는 여자 캐릭터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잠깐 찍으면 됐다. 올해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작품이 4개나 공개됐더라. 2년 전에 찍은 것도 올해 나오니까 많이 나온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다작의 비결은 운인 것 같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백주희 스스로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장점은 뭘까. "저도 궁금하다.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고민하던 백주희는 "작품할 때 가장 자주 들었던 얘기가 케미가 좋다는 말이었다. 상대방과 케미를 잘 맞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근데 상대역이니까 당연히 맞춰야 하는 것 아닌가. 그걸 장점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아무래도 무대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무대 위 배우들은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니까 그런 면에선 익숙하다"고 전했다.
연기 철학에 대해 백주희는 "철학이라고 하기엔 거창하다. 솔직히 철학은 없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연기밖에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연기밖에 없다. 그러니 계속 하고 싶다. 연기를 끝내지 않고 싶다. 정말 솔직한 마음이다. 끝까지 지치지 않고 감사하게 꾸준히 연기했으면 좋겠다"며 천상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1976년생으로 아직 미혼인 백주희는 지난해 여름 JTBC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에서 결혼과 관련된 질문이 들어오자 "가을쯤에 연애를 할까 한다"고 밝혔던 바. 연애가 실현됐는지 묻자 백주희는 "내년 봄쯤에 그렇게 하겠다. 거짓말 해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다. 제 패턴이다. 선배님들이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여름에 하겠다', '가을에 하겠다' 이런 식으로 시기를 미룬다. 너무 걱정하실까 봐"라면서 "지금은 너무 덥기 때문에 연애를 할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어 아너'를 무사히 마친 백주희는 올해 남은 계획에 대해 "촬영하고 있는 게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포부와 함께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건 없는데 개인적인 소망은 있다. 강아지가 아파서 잘 견뎠으면 좋겠다. 제가 바쁘면 바쁠수록 더 아픈 것 같더라.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건강했으면 좋겠다. 제 소원이다. 강아지를 안고 산책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인간 백주희의 바람을 전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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