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원의 기적"... 9월에 떠나는 수도권 버스 시티 투어

파주에서 열리는 가성비 시티 투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장호수)

최근 여름 휴가조차 미루는 ‘홈캉스’족들이 늘어났다. 최근 높아진 물가로 인해 여름 성수기 여행을 포기한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직장인들에게 ‘가을 방학’이나 다름 없는 9월의 황금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9월 14일부터 9월 18일은 5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 시기다.

19일과 20일에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연달아서 휴가를 즐길 수 있기에 직장인들에게는 ‘추캉스’ 기간이나 다름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광사)

이런 9월에도 높아진 물가 때문에 고민이라면, 수도권에서 서울 근교에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마침 파주에서는 금요일마다 버스로 떠나는 당일치기 시티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파주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7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올해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파주 시티 투어 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자.

마장호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65에 위치한 마장 호수는 3.6km 수변데크와 길이 220m 출렁다리가 있는 가족 나들이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장호수에서는 특히 220m를 자랑하는 길이의 출렁다리가 놓여 있는데, 출렁다리에서 보는 호수의 풍경이 아름다워 지역의 랜드마크를 차지하고 있다.

마장호수는 피크닉을 오기에도 좋고, 캠핑을 하기에도 좋아 파주 지역 주민들의 단골 가족 나들이 명소가 되어주는 곳이다.

이번 파주 시티투어에서는 오전 10시 20분에서 오후 12시까지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감상하는 시간을 즐긴다.

마장호수는 사계절 내내 가기에 좋지만, 초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형성하니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 인증샷을 찍어보자.

보광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474번길 87에 위치한 보광사는 고령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인근에 보광사 계곡이 있어 여름철에 함께 방문하는 이들이 많은 절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시절에 지어진 유서 깊은 절로, 절 내부에는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최씨의 위패와 묘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정원에는 영조가 직접 심었다는 300년 넘은 향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산으로 둘러싸인 절에서 세월이 느껴지는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파주시티투어에서는 오후 12시 1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고즈넉한 보광사의 풍경을 즐기며, 중식을 먹을 수 있다.

보광사 인근 계곡은 탁족을 하기에 좋은 계곡으로,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에 찾아가는 계곡이니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오두산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에 위치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통일 교육의 필요성으로 설립된 체험장으로, 임진강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오두산통일전망대 공식 인스타그램

오두산(烏頭山)은 멀리서 바라보면 까마귀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오두산이라는 명칭을 얻게 된 산으로, 고구려와 백제의 군사적 요충지로 자리잡았던 곳이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지하1층에서부터 지상 4층까지로 구성되며, 통일 광장에는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이 있고 그 안에서 통일기원북을 울릴 수 있다.

이번 파주 시티투어에서는 오후 2시 50분에서 3시 30분까지 오두산통일전망대에 방문하여 임진강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파주 시티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이후 버스는 운정역을 경유하여 홍대입구역에 하차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