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유럽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CSMS 인증 취득
쌍용자동차가 유럽 시장 진출 공략 확대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의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CSMS(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취득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2020년 7월 관련 법규(UNR155)를 제정하고 CSMS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CSMS 체계에 따라 자동차 개발 형식승인(VTA, Vehicle Type Approval) 또한 받아야 한다.
CSMS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등 그 시스템에 대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개발과 생산, 생산 이후 단계 등 자동차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관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한다. CSMS 인증(갱신)은 3년마다 받아야 하며, 2024년 7월 이후 현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양산차는 사이버 보안 법규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CSMS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SUMS(Software Up date Management System)와 VTA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보안기술 전문업체와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보안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CSMS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주행환경 확보는 물론, 탑승자 및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개인 정보, 중요 데이터 보호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기술의 고도화로 해킹이나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구축은 이제는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 기술이다”라며, “특히 CSMS는 3년마다 갱신을 요구하고 있고, VTA 또한 차종마다 인증이 필요한 만큼 쌍용자동차만의 체계적인 보안 관리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글 서동현 기자(dhseo1208@gmail.com)
사진 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