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볼트 파산 영향... 포르쉐, '718 박스터 EV' 출시 지연될 수도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파산 절차를 밟으면서 포르쉐가 개발 중인 718 박스터 전기차 모델의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노스볼트는 지난 6월 품질 문제를 겪으면서 BMW와 맺었던 2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이 해지된 이후 5억 8,0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3000만 달러밖에 남지 않은 현금을 모두 소진하면서 지난달 21일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포르쉐는 718 전기차의 배터리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대체 공급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초 출시 예정 시기였던 내년 말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포르쉐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공급업체 문제에 대해서는 논평을 자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