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병원 인력난 심각해지나"..의사 지원율 50% 미만

이정용 2024. 10.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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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국립대병원 의사 지원율이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받은 의사 모집 현황을 보면,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8,261명 모집에 4,089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49.5%에 그쳤습니다.

국립대병원 의사는 의대 학생과 전공의, 전임의들을 지도하기도 하는 만큼 이들이 부족하면 수련 여건도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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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최근 국내 국립대병원 의사 지원율이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받은 의사 모집 현황을 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8,261명 모집에 4,089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49.5%에 그쳤습니다.


채용된 의사는 3,558명으로 채용률은 43.4%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근무하는 의사는 채용보다 1,500여명 이상 적은 1,963명에 그쳤습니다.


서울(본원, 분원), 부산(본원), 전남, 전북에 소재한 국립대병원을 제외하고, 강원, 경남, 대구, 경북, 충남, 충북 소재 국립대병원은 모두 응시율이 50% 미만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상국립대(본원)의 경우 지난 2년여간 의사 390명을 모집했는데, 응시 인원은 73명에 불과해 가장 낮은 응시율(18.7%)을 기록했습니다.


국립대병원 대부분이 지방에 있는데다 노동 시간 대비 근무 환경이 열악해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립대병원 의사는 의대 학생과 전공의, 전임의들을 지도하기도 하는 만큼 이들이 부족하면 수련 여건도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백 의원은 "이대로 두면 아무리 의대생 숫자를 늘려도 지역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남지 않을 수 있다"며 "의료진이 국립대병원에 남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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