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동 전쟁 중단 지체 말라"… 푸틴 방중서 자처한 중재자

시진핑 주석이 "중동 전쟁 중단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혀다. 푸틴 방중을 계기로 중국이 중재자를 자처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푸틴 대통령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을 전후해 "중동 정세와 관련해 전쟁 중단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중동을 동시에 거론하며 중국을 국제 분쟁의 중재자로 자리매김하는 행보다.

"푸틴 방중과 같은 날"… 우크라·중동 동시 거론

시 주석의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한 같은 날 나왔다. 중러 정상은 우크라 종전과 중동 정세를 함께 다뤄으며, 미국 중심 질서에 맞서 양국이 공동 전선을 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 중단 지체 안 돼"… 시진핑의 중동 메시지

시 주석은 중동 정세에 대해 "조급히 전화를 멈춰야 하며 국제사회가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이란 핵 협상과 이스라엘·레바논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적궹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달 새 미·러 정상 맞은 中"… 광폭 외교의 정점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지 5일 만에 푸틴을 맞이한 중국은 우크라·중동·한반도를 아우르는 광폭 중재 외교를 펼치고 있다. 독일 메르츠 총리까지 시 주석에게 중재를 요청하면서 베이징의 발언력이 커졌다.

우크라에서 중동까지, 중국이 세계 분쟁의 조정자를 자처하고 있다. 한반도 역시 그 저울 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