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공업, 조선기자재 자회사 모아 통합법인 ‘SB선보㈜’ 내달 출범

권용휘 기자 2025. 6. 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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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친환경 에너지 경쟁력 강화

- 해외시장 넓히고 기업 상장 추진
- 2027년 IPO 시가총액 1조 목표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업체 선보공업이 기자재 관련 자회사를 합병, 새로운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그린에너지 토털 설루션기업으로 거듭난다. 선보공업은 통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2027년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통합법인 SB선보㈜의 CI. 선보공업 제공


선보공업은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 등 자회사 3사와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 SB선보㈜를 설립하고 다음 달 정식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출범식은 다음 달 1일 사하구 선보하이텍 구평공장에서 열린다.

현재 계열사별 사업 현황을 보면 선보공업은 육상 운송 가능한 제품을, 선보유니텍은 해상 운송용 대형 제품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또 선보하이텍은 선박부품 제조, 선보피스는 배관 공급 등을 담당하는 형태로 각자 역할이 세분화돼 있다. 통합법인은 이들 기업의 기능과 역할을 통합한 후 조선, LNG/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 친환경, 관리/운영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조선을 넘어 에너지로 전 세계를 항해하는 NO.1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비전으로 ▷조선 부문 2026년 매출 2000억 원 달성 ▷LNG/OCCS 부문 2026년 매출 2000억 원 달성 ▷친환경 부문 2026년 매출 1000억 원 달성 ▷관리/운영 부문 영업이익 10% 달성 등을 목표로 한다. 2027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시가총액 1조 원 상장에 성공하는 것을 로드맵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을 보면 선보공업 900억 원, 선보유니텍 700억 원, 선보하이텍 300억 원, 선보피스 150억 원이다.

선보공업과 계열사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관련 기술력 및 생산능력에서 세계 1위로 손꼽히는 모듈 유닛(MODULE UNIT) 전문 생산기업으로 평가받는다. HD현대·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3대 조선사에 주로 납품해 왔다. 선보는 기업이 더 성장하려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기업 규모를 키우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번 통합을 진행했다.

선보 관계자는 “현재 국내와 인근 일본·중국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미국·유럽 등으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번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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