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참상 알린 소녀 사진...알고 보니 AI가 만든 가짜였다

이유나 2024. 10.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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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에게 슬픔을 준 허리케인 수해 현장의 소녀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각 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최근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수해를 입은 미국 남부지역의 소녀가 포착된 사진이다.

사진 속 소녀는 수해 현장에서 구조돼 구명조끼를 입고 강아지를 안은 채 서러운 듯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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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에게 슬픔을 준 허리케인 수해 현장의 소녀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각 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최근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수해를 입은 미국 남부지역의 소녀가 포착된 사진이다.

사진 속 소녀는 수해 현장에서 구조돼 구명조끼를 입고 강아지를 안은 채 서러운 듯 울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실제가 아닌 딥페이크라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실제로 사진 속 소녀의 손가락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그려져 있기도 했다.

이 사진은 현 바이든 정부를 비판하려는 취지로 생성된 사진이었다. 실제로 수많은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이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며 이 사진을 공유했다.

이 중에는 유타주의 마이크 상원의원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사진이 가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곧장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최근 AI는 정치적 목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유통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어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자들을 AI로 생성한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AI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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