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 경계"…질병청, 5~9월 비상방역체계 운영
24시간 체계…2인이상 집단감염 보건소 신고
![[세종=뉴시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자료.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newsis/20260430100911822tkog.jpg)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이 5월부터 식중독 및 장티푸스 등 집단 감염 발생에 대비한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질병청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환자나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파리 등 곤충에 의한 오염 등으로도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
제2·3급감염병으로 콜레라·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제4급감염병장관감염증으로 살모넬라감염증·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이 해당된다.
![[세종=뉴시스]연도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newsis/20260430100911975fyxf.jpg)
질병청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집단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업무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집단 발생은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이나 물을 먹고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로 보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집단 발생 건수는 총 625건으로 지난 4년(2021~2024년)의 평균(525건) 대비 19.1% 증가했다. 사례 수는 총 1만3935명으로 지난 4년 평균(1만46명)과 비교해 38.7% 증가했다.
특히 집단 발생의 시기별 현황을 보면 하절기(5~9월)에는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했다. 그 중 살모넬라균(38.2%)과 병원성대장균(11.8%)이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시스]2025년 월별 원인병원체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newsis/20260430100912135qjba.jpg)
질병청은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의 내용이다.
임승관 청장은 "집단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구토 등 유사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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