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눈치 챘겠지만
그 유명한 신정아 사건.
원래 이 여자는 꿈도 크고 집안도 괜찮아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음
일단 캔자스 대학교 중퇴라고 하는데
정식 학부 과정도 아니고 파운데이션 과정인 랭귀지 스쿨(화장에서 기초화장 용어로 쓰는 그 파운데이션. 기초적인 학습과정.)을 다님.
근데 문제는, 이 여자 영어 실력이 이 정도 수준이었음
애당초 캔자스 대학교도 중퇴하게 된 이유도 영어(랭귀지)가 조금도 안 돼서 그런 거임ㅇㅇ
보통 이렇게 유학을 했다가 졸업도 못하고 돌아온 애들은 귀국 하면 적당히 자기 분수 알고 조용히 티 안나게 살기 마련인데
신정아는 자기 야망이 너무 큰 여자였음.
그래서 금호그룹이 운영하던 금호 미술관에
예일대에서 학석박을 마친 인재랍니다. 라며 대뜸 찾아가서 자기를 뽑아달라고 요청함
그래서 금호 미술관에서 견습으로 뽑아놓았었는데
얘가 예일대 박사 받았다는데 영어를 존나게 못하는 거임. 때문에 큐레이터 사이에서 소문이 돎.
이게 미술관장 귀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큐레이터들이 미술관장이랑 쌈박질하면서 단체로 사표를 내버림
그래서 존나 운 좋게도 신정아가 정식 큐레이터가 되었는데
몇 년 정도 지나서, 신정아가 금호그룹 회장을 접대했을 때 거기서 금호그룹 회장이
"그래서 예일대 박사학위를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라고 물어봤을 때
신정아가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수업만 들으면 다음학기에 학위가 나올 거에요."
라고 대답을 해버림.
사실, 애초에 저 질문 자체가 금호그룹 박성용 회장이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사람이라서
'한국에서 예일대 박사과정 졸업한 사람은 다 나한테 찾아왔었는데, 이 년은 그런 기억이 없는데?'
라는 의심에 물어봤던 질문이었거든.
그런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수업 들으면 박사 학위가 나온다'고 지껄였으니 가만히 냅두겠음?
대놓고 이런 개소리를 하니 바로 잘라버림.
다만, 이런 사유로 짤랐다고 대놓고 말하면 자기네 금호그룹이 채용할 때 검증을 개좆도 안 했다는 걸 동네방네 소문 내는 꼴이라 슬그머니 조용히 짤랐음.
(미술관 큐레이터라는 전문직을 단순 아르바이트로 여긴 멍청한 금호그룹의 실수임)
문제는 신정아 이 여자가 오히려 금호미술관에서 일했다는 걸 오히려 자기가 '학력 검증된 유능한 인재' 라고 포장해버림.
(채용에 문제가 있었지, 금호미술관에서 일했던 이력 자체는 기록으로 남음)
그러다가 동국대 교수 채용 공고가 나오자
뻔뻔하게도 금호미술관 시절에 만난 인맥들을 총동원해서
기어이 동국대 교수에 임용됨
당시 신정아 빽, 유력한 정계 인사들이 추천서를 써줬으며
청와대에서도 '주먹을 꺼내기 전에 이 사람 쓰는 게 좋을 겁니다.' 라고 압력을 줬었다고 함.
근데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는데 얘가 예일대 나왔다면서 영어를 존나게 못했던 거임.
미국측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미국측 손님이 자기 아내를 소개하면서
"This is my wife" 라고 말을 했는데
신정아가 "Me too" 라고 답을 해서 분위기가 ㄹㅇ 곱창남.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동국대 내에서도 수근수근 하기 시작했고 동국대 내에서 예일대 박사과정 나온 사람들끼리 '저 년 뭔데 예일대 사칭함?' 이라고 말이 나옴.
(알다시피 미술계는 발이 진짜 좁음. 똑같은 그림 그려도 작가 이름 보고 평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세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임.
예일대 미술사학 박사는 손에 꼽는 초초초엘리트인데 그거 사칭했으니 찐 옐대 출신이 그걸 믿겠냐? 옐대 출신 자체가 극소수인데 그 중에서도 한국인에 발 좁기로 유명한 미술계 인사가 신정아를 들어본 적이 없음.)
동국대 측에서 정식으로 예일대측에
'이 년이 정말로 예일대 박사과정 나온 거 맞나요?' 팩스를 보냈는데
예일대측에서 다른 사람과 헷갈려서 "네 신정아는 옐대 출신임!!" 이렇게 답을 줘버림.
예일대에서 신정아가 자기네 박사 졸업자가 맞다고 실수를 해버려서 신정아가 더더욱 기고만장해져서 예술계 온갖 자리들을 다 찔러봄
(진심 예일대 실수는 ㄹㅇ 천운)
그렇게 찌르다가 얻은 게 광주 비엔날레 감독직임당시 감독 지원자가 8명이었는데 경력으로 혼자 독보적인 꼴찌였었음에도
지역 정치권의 높으신분들이 압력을 넣어서 이 분이 감독을 맡았는데
그 해 광주 비엔날레 행사가 역대 광주 비엔날레 행사 중 최악으로 꼽힌다고 함
이렇게 되어버리니 예일대 확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무성했음.
어느날 연합뉴스에 '저는 예일대 박사과정 졸업자입니다. 진실을 밝힙니다.' 라는 투서가 날아듬
그리고 연합뉴스가 조사를 해보니
이거이거 이 여자 인생 자체가 완전 사기여서 특종으로 대대적 보도했고
대한미국 사회가 완전히 뒤집어짐 ㅋㅋㅋㅋ
물론 처음에는 신정아도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는 억울한 희생양' 이라고 끝까지 거짓말하며 신파극을 찍었었는데
이렇게 언플을 할 수록 '추아야 정하다.' 라고 여론만 씹창나고 언플 할 때마다 '진짜' 예일대 박사과정 동문들이 폭로를 하다보니 이 여자 완전히 매장되어 버림
그리고 신정아는 그 동안 저지른 잘못들이 다 밝혀지며 결국 구속되어 1년 반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었음
이 꼴을 보고 국방부에서 "혹시 우리 장교들도 그런가?"
혹시나 하고 전수조사 해봄.
원래 그 시절 학사장교는 졸업장 비스무리한 것만 제출하면 확인도 안 하고 일단 모집하고 보았었거든
에이 우리를 지켜주는 늠름하고 자랑스런 당당한 군인들이 그럴 리가....
개씨발 석유뿜는 사우디 좆까라 노다지 그 자체였음
외국 대학, 동남아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장 제출한 놈들은 진짜 99% 학력 위조여서 전역한 애들은 구속하고, 전역 직전인 애들은 장교 복무 무효화 후 입영연기 불가능 + 이등병 입영하라고 통보해버려서
당시 학력 위조한 애들? 군대를 두 번씩 갔다왔었음
(전역했으면 구속깜빵인데 불행 중 다행이련지~)
아무튼 대규모 검증 바람이 불자
만화가 이현세도 이에 ㅈㄴ 쫄아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중앙대 예술학부 거기) 중퇴라고 예전부터 학력위조 및 사칭했었다가
아 나 사실 고졸이야~ 자수했는데
그 ㅈ같은 냄비근성인지 한 번 후끈하게 달았다가 다시 조용해짐
덕분에 초반에 양심자백한 이현세 같은 케이스만 개바보가 되고 끝 엔딩.
지금은 신정아 뭐 하냐고?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상임이사로서 연봉 1억씩 받아먹고 계심.
어차피 외국에서 일하는거라 한국에 들어올 일도 없어서 우리가 뭐라고 말해봐야 전해지지도 않음
결론 : 사기치는 것도 능력이고
빽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국영수 중에 국수 다 때려쳐도 영어공부는 꼭 해라.
영어만 잘했어도 신정아는 안 들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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