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대가 치를 것”…예멘 반군 “로켓 발사”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텔아비브 시내에 쉴 새 없이 사이렌이 울리고, 시민들이 서둘러 대피합니다.
이란이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18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서안 지구에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쪽 인명 피해는 2명 부상에 불과했습니다.
이란이 쏜 미사일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시스템과 미 해군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습니다.
[이란 IRIB 방송 :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복수가 행해졌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보복 시 치명적인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보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칙을 지킬 겁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한 자는 우리도 공격할 겁니다."]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시설 공격을 촉구하는 글까지 SNS에 올렸고,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군사 시설에 '쿠드스-5' 로켓 3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합동 군사 작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히야 사레아/예멘 후티 반군 측 대변인 : "'쿠드스-5' 미사일은 이스라엘군의 방어체계를 뚫고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지상전이 시작된 레바논에선 이스라엘군이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고,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 보병 부대를 퇴각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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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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