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청부살인 사건 이후 8년… 톱 여배우, 드디어 입을 열었다

송선미, '지옥 같은 상실' 딛고 일어선 8년의 기록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사랑하는 사람을 아무런 예고 없이, 그것도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잃은 사람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배우 송선미가 남편을 떠나보낸 지 8년 만에 자신의 애도 과정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풀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송선미는 2017년 남편을 잃은 이후 겪어야 했던 심리적 지옥과, 결국 그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선미의 남편, 故 고우석 미술감독은 2017년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수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수백억대 자산가 외조부의 유산을 둘러싼 사촌의 청부 살해.
당시 딸 아리는 겨우 세 살.

송선미는 2021년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 “아이에게 아빠가 어디 있냐고 물으면 ‘우주여행을 갔다’고 답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5년, 초등 고학년이 된 딸은 이제 엄마를 지탱하는 “삶의 근원”이 되었다고 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선미는 방송에서 “애도 기간을 긍정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이는 슬픔을 덮어두거나 잊으려 했다는 의미가 아니다.온전히 마주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속도로 치유해왔다는 뜻이다.

비극 이후에도 배우로, 어머니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회복한 그는 더 이상 ‘불행의 당사자’가 아니라 상실 속에서도 삶을 이어낸 생존자였다.

그의 고백은, 지금도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길을 잃은 수많은 이들에게“애도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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