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이던 집이 83억 됐다.." 현금부자들이 '이 아파트'에 몰리는 이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하이엔드 정비사업 단지인 청담 르엘 입주권 시장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일반분양 당시 수십억원대였던 분양가를 크게 웃도는 실거래가가 연이어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조합이 보유한 보류지 매각은 연이은 유찰로 기준가격을 낮춰 재공고에 나서는 등 대조적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261가구 규모로 들어선 청담 르엘은 2024년 일반분양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는 타입별로 약 22억 9,110만원에서 25억 2,020만원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입주가 시작된 이후 입주권 시세는 대폭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전용 84㎡ 입주권이 49억 4,64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실제 거래 현장에서 분양가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가격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용 111㎡ 입주권 거래가격은 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일 면적이 70억원 수준에 거래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13억원(약 18.6%) 오른 수치입니다.

전용 84㎡ 역시 60억원대 거래가 포착되는 등 대형과 중형 평형 모두에서 고가 거래가 입증됐습니다.

입주권 거래 가격의 강세와 달리 조합이 보유한 보류지 매각 절차는 순탄치 않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4월 진행된 3차 매각 공고에서는 전체 보류지 10가구 중 단 1가구만 낙찰되는 데 그쳤습니다.

조합은 6월 전용 84㎡ 5가구와 펜트하우스 4가구 등 총 9가구에 대한 재매각 공고를 다시 내놓았습니다.

실거래 시세 상승과 공개경쟁 입찰 시장 간의 온도 차가 드러났습니다.

재매각 과정에서 조합은 전용 84㎡의 입찰 기준가격을 초기 감정가 대비 약 10% 낮게 재설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용 84㎡ 5가구의 입찰 기준가는 54억~56억원 선으로 조정되어 공개 입찰에 붙여졌습니다.

함께 나온 전용 172㎡~218㎡ 규모의 펜트하우스 4가구는 입찰 기준가가 178억~226억원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입주권 거래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개별 조건 협의를 통해 가격이 결정되는 특성을 지닙니다.

반면 보류지는 조합이 제시한 최소 입찰 기준가를 바탕으로 서면 입찰을 진행하는 정량적 방식을 취합니다.

주변 입주권 거래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더라도 보류지 경쟁 입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담 르엘 전용 111㎡ 입주권이 83억원에 거래되고 보류지가 54억~56억원 수준에 재매각을 진행한 것은 확인된 사실입니다.

개별 매매와 보류지 입찰 간의 거래 구조 차이가 시장 결과에 미친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진행될 보류지 최종 계약 여부와 신규 입주권 거래 시세의 추이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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