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16강’ 미국 버홀터 감독, “1온스라도 다 기여했습니다”

이형주 기자 2022. 11. 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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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버홀터(49)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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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 그렉 버홀터 감독(흰색 옷).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그렉 버홀터(49)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이란은 대회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미국은 벼랑 끝에 있었다.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운명이었다. 하지만 전반 37분 크리스천 풀리식의 득점 후 이를 잘 지키며 승리했다. 이를 통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버홀터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정말 좋은 전반전을 보냈습니다. 또 후반전에는 우리가 결단력 있게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제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쳤고, (최소) 1온스(26g, 아주 작은 단위를 지칭)만큼이라도 다 기여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무패로 16강으로 향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날 득점자이자, 골 넣은 직후 부상을 당한 풀리시치에 대해서는 "현재 풀리식의 몸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습니다. 풀리식은 (부상과 별개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 골까지 넣은 그에게 그 이상 더 어떤 칭찬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버홀터 감독은 "이 새로운 부상자를 확인하면서 매초를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그 스트레스로 인해) 이제 머리털이 덜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서 네덜란드와 싸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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