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머근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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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쵸 라시크점

https://maps.app.goo.gl/jgauqeRnuRrGyYD8A

{{_OG_START::https://maps.app.goo.gl/jgauqeRnuRrGyYD8A^#^히쓰마부시 나고야 빈쵸 라시크점 ·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6−1 ラシック 7F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Np7qct8FwrXdhAOYgMX1ZJCfQXydUgr20pRuWS=w900-h900-p-k-no::OG_END_}}

두말할 필요 없이 유명한 장어덮밥집. 40분 이상 웨이팅한듯 하다.

이왕 먹을거 푸짐하게 먹자는 주의로 특으로 시켰는데 1.5마리가 약 6700엔..

한끼에 거의 6만원이 나가는 셈이라 정말 공포스러웠다.

맛은 좋고 한번은 먹을만한데, 가격때문에라도 두번은 못먹을듯 함.

나고메시의 일원인 히츠마부시긴 하지만,  특별히 감흥은 없었던 요리.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먹었던 거라 아마 이번 생에 다시 히츠마부시 먹을 일은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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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센 나고야 공항점

https://maps.app.goo.gl/ZWXJPM1RLoUSpt7G7

{{_OG_START::https://maps.app.goo.gl/ZWXJPM1RLoUSpt7G7^#^MISEN · 1 Chome-1 Centrair, Tokoname, Aichi 479-0881 일본 ^#^★★★★☆ · 대만 레스토랑^#^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OE5aGf4WF0OGKR6M6Lpvo0oGon11kRPVNZVyKV=w900-h900-p-k-no::OG_END_}}

나고야 여행 중 워스트를 고르라면 단연 미센을 고르고 싶다.

라멘 자체는 감칠맛있고, 매콤한 맛이 있었지만 웨이팅할만큼의 맛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다.

역시 한번만 먹고 안먹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중화밥은 밥 위에 앙카케 식의 소스를 부어주는 요리였는데, 짭잘한 소스의 고기덮밥 느낌이었다. 역시 특별하진 않았다.

가장 충격먹은것은 스부타인데, 고기 하나하나의 크기가 거의 테이터 토츠만했다. 그게 다 합해서 총 7점 있었다.

소스는 유린기 맛이 나고 맛있었는데, 정작 메인이 될 고기가 양이 매우 적고, 굉장히 뻑뻑했다..

주위에 나고야 가는 지인들에게 절대 가지말라고 도시락 싸고 다니면서 비추천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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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도테식당

https://maps.app.goo.gl/MCSpkfkMcMyE7er38

{{_OG_START::https://maps.app.goo.gl/MCSpkfkMcMyE7er38^#^에비도테 쇼쿠도 · 일본 〒453-0015 Aichi, Nagoya, Nakamura Ward, Tsubakicho, 6−9 エスカ地下街 ^#^★★★★☆ · 일본 음식점^#^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wTN6e0vyxyBD5bLSC9IfjGQU4qhHV1NonRpLP=w900-h900-p-k-no::OG_END_}}

새우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35cm라는 길고 긴 새우튀김으로 유명하다.

점심특선으로 동행자는 새우튀김에 도테를 조금 얹어주는 에비도테동, 나는 넓적하게 튀긴 새우정식을 주문했다.

타르타르 소스를 수제로 썼는지, 지금까지 먹던 타르타르보다 훨씬 맛이 깊었다.

새우튀김 속의 새우도 굉장히 살이 실하고 통통해서 이게 진짜 새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맛있는 새우튀김의 맛.

먹다가 좀 부족해서 미소쿠시 두개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는데, 미소 소스의 맛도 아주 괜찮고 굉장히 부드러웠던 쿠시카츠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만약 이곳을 가신다면 미소쿠시 꼭 시켜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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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마에자와규샤 후시미

https://maps.app.goo.gl/aFvr2MKsVHpmaf9AA

{{_OG_START::https://maps.app.goo.gl/aFvr2MKsVHpmaf9AA^#^名古屋 伏見 前沢牛舎 伏見屋 ·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2 Chome−2−23 アーク白川公園ビルディング 1F ^#^★★★★★ · 야키니쿠 전문식당^#^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9c24zherWbYXEr3-G56i8Kq3FyB2Nbv-3CX4J=w900-h900-p-k-no::OG_END_}}

구글맵 별점이 4.8이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길래 대체 어떻게 해주길래 이런 점수가 나오나 싶어 갔다.

리뷰 별점 주작하는 곳이었다.

구글맵 5점을 찍어주면 아이스크림을 주는 식이었다.

고기의 맛은 좋았지만, 첫 주문하면서 냉면 주문했는데 거의 50분이 넘게 안나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직 요리중이라는 것이었다.

그러고도 약 20분 후에 겨우 받아먹었다. 모리오카 냉면 하나에 1시간 10분이나 걸린 셈이었다.

냉면도 굉장히 짠 국물이라 굉장히 불만이 깊었다.

접객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건 주문누락이 아니었나 싶다.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주문한 냉면이 고기를 다 먹고 핸드폰하면서 30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존재는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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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가 소바 기후 아스티점

https://maps.app.goo.gl/KquaFmyfCtS4AUZX6

{{_OG_START::https://maps.app.goo.gl/KquaFmyfCtS4AUZX6^#^Oragasoba Gifueki Asty Ten · 일본 〒500-8856 Gifu, Hashimotocho, 1 Chome−10−1 アスティ岐阜 2F ^#^★★★★☆ · 소바 전문점^#^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NGjyQDgy9skc44GqkHex-cS-jdMU4V4t2iMtV=w900-h900-p-k-no::OG_END_}}

JR기후 역에 붙어있는 아스티라는 건물에 위치한 소바집.

기후성 등산해서 너무 힘들었고, 시원한 국물이 땡겨 들어갔다.

자작한 냉소바는 그 맛이 아주 괜찮았고, 같이 주문한 오니기리에는 초생강이 살짝 박혀있어 맛이 좋았다.

근데... 츠케모노가 하나도 없었다. 

물론 츠케모노가 제공되지 않는 소바나 라멘집은 아주아주 많다.

그러나 여기의 경우 맛이 강렬하지 않고 삼삼한 편이었는데, 같은 맛의 소바만 계속 먹으니 단지나 락교와 같은 절임류가 굉장히 땡겼다.

와사비로 소바의 맛을 조금 바꿀 순 있었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

사이드로 단무지 100엔만 받고 좀 팔아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가득했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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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기리노 토쿠

https://maps.app.goo.gl/Ts365p92rrXEBKza6

{{_OG_START::https://maps.app.goo.gl/Ts365p92rrXEBKza6^#^니기리노토쿠베 오아시스21점 · 1 Chome-11-1 Higashisakura, Higashi Ward, Nagoya, Aichi 461-0005 일본 ^#^★★★★☆ · 회전초밥집^#^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fQlw1LT6dkIjqsHaOcB0Ywwa88CKQqBmtj3Ms=w900-h900-p-k-no::OG_END_}}

제법 잘 알려진 회전초밥집.

요리사님들이 주문받으면 즉석에서 디펜스하듯 초밥을 만들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웨이팅은 약 20분정도. 태블릿이 있어 주문하기는 편했다.

나는 초밥집을 가면 항상 새우를 먼저 주문하는데, 새우만 봐도 대강 초밥집의 격이 보인다는 논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새우는.. 굉장히 통통했다. 두께가 있어 씹는맛도 있고, 새우만 여러번 시켜먹은듯.

오아시스21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 무난한 초밥집을 찾는다면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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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요리 만사쿠 대나고야빌딩점

원래 8월달에 미야자키를 가서 오구라 치킨난반을 꼭 먹을 계획이었는데, 태풍 산산맞고 그 계획이 날아갔다.

그래서 다음 여행에서 꼭 치킨난반을 먹겠다는 일념이 가득했는데, 마침 미야자키식 요리를 파는 식당이 있어 계획표에 넣어놨던 식당이다.

치킨난반과 숯불구이를 통틀어 정식으로 내놓았는데, 치킨난반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튀김옷을 찢자마자 바로 펼쳐지는 닭고기의 부드러움은 상당한 맛을 자랑했다.

숯불구이는 닭고기를 직화로 구운 것인데, 불향이 입혀져 있어 매우 깊은 맛이 났다.

닭 본연의 맛을 즐기라는 것인지 다른 소스는 없고 와사비인지 겨자만 제공되어서, 삼삼한 숯불구이의 맛을 즐기기 좋았다.

국은 들깨가루가 아주 가득들어간 느낌의 탁한 국이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라 딱 한숟갈밖에 못먹어서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치킨난반이 먹고싶은데 야요이켄은 질릴때, 한번 고려해봄직한 집이다.

마침 이 식당이 위치한 대나고야빌딩은 빈쵸 등 다른 내로라하는 식당들도 즐비하니 무계획으로 방문해도 좋을듯 하다.

https://maps.app.goo.gl/kULnWgPPr7mE3FMy9

{{_OG_START::https://maps.app.goo.gl/kULnWgPPr7mE3FMy9^#^宮崎料理 万作 大名古屋ビルヂング店 ·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3 Chome−28−12, Dai Nagoya Building, 3F ^#^★★★★☆ · 이자카야^#^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Y03GMJN9EU_okGiO3wS61V0DSSMdDh0UcLNy5=w900-h900-p-k-no::OG_EN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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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파루 사카에니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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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를 검색하시면서 콘파루를 안 찾아본 이는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킷사텐 중, 새우튀김이라는 유니크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있는 콘파루.

동행자가 있어 일반적으로 나오는 3조각으로는 먹기 불편해서 4조각으로 달라고 했다.

타르타르 소스가 굉장히 맛있더라. 에비도테도 그랬지만, 새우튀김 파는 집들은 타르타르 소스를 정말 맛있는걸 쓰는것 같았다.

음료는 카페인이 안땡겨서 메론쥬스를 시켰는데, 생긴건 메로나 녹은거마냥 생겼지만 메로나 맛은 거의 안나고 묘한 바나나쥬스 향이 났다.

메로나는 메론+설탕의 느낌이라면, 이건 메론+우유의 느낌. 단맛이 나긴 하는데 꽤 절제된 맛이었다.

다음에 콘파루를 온다면 또 메론쥬스 주문해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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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멘테 에스카점

https://maps.app.goo.gl/9B7CJT9br4fbxSLH6

{{_OG_START::https://maps.app.goo.gl/9B7CJT9br4fbxSLH6^#^きしめん亭 エスカ店 · 6-9 Tsubakicho,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3-0015 일본 ^#^★★★★☆ · 우동 전문점^#^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wZSpAVK5MWOXD30b0Vl8P-yhHQ2isWxUZkQpn=w900-h900-p-k-no::OG_END_}}

전날 술을 많이 먹어 국물요리가 땡겨 선택한 키시멘.

원래 에키카마 키시멘 나고야역점을 계획했으나 가보니 줄이 너무나도 길어 급히 이곳을 선정했다.

이곳도 약간의 웨이팅은 있었는데, 기다리는동안 본 가게 앞에 비치된 음식모형들이 엄청난 위꼴을 선사했다.

미리 주문을 받고,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음식이 서빙되어 거의 기다리는 느낌이 없어 좋았다.

국물은.. 끝내줬다. 진짜로.

가스오부시의 매우 깊은 감칠맛과, 살짝 시큼한 맛이 났는데 진짜 국물만 정수기통에 넣고 하루종일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도 쫄깃쫄깃하고, 면에 딸려오는 가스오부시의 느낌과 감칠맛은 정말이지 일품이었다.

여기에 텐카츠나 와사비, 시치미 등을 넣어 맛을 바꿔먹어보고도 싶었지만 이 국물을 절대 해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귀국하고 진짜 이집 국물이 너무너무 생각난다. 이집 또 먹으러 나고야 가고싶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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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파치

{{_OG_START::https://maps.app.goo.gl/zA3WwXaU8drAx41LA^#^Tonpachi · 3 Chome-17-15 Chiyoda, Naka Ward, Nagoya, Aichi 460-0012 일본 ^#^★★★★☆ · 돈까스 전문식당^#^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p-orsvnFIt07UorppRd4S4F3SJqqxAkYVdlEI=w900-h900-p-k-no::OG_END_}}

이집은... 나고야 여행을 떠나서 내가 지금까지 다녀본 모든 일본 여행중에 가장 맛있는 돈까스라 자부할 수 있는 집이다.

저 미소 소스는 사진을 볼때마다 아직도 생각난다. 미소 하면 생각나는 꼬릿한 향은 조금도 나지 않고, 버터 느낌의 향기로운 냄새만 났다.

눈을 감고 먹어보면 묘하게 짜장맛이 나긴 했으나, 적절한 단맛 짠맛 감칠맛이 앙상블되어 계속 생각나는 맛을 냈다.

아카미소로 만든듯한 미소시루도 자극을 필요로 할때 한입 먹어주면 돈까스와 굉장히 또 잘 어우러졌고..

된장도 된장인데, 저 속에 들어있는 돼지고기가 정말로 부드러웠다.

분명 히레카츠인데, 거의 닭다리마냥 부드럽게 쪼개지는것이 엄청 신기했다. 얼마나 좋은 고기를 쓰는 것인지, 비법은 뭔지, 수비드를 한건지 동행자와 한참 생각했을 정도.

이 부드러움은 내가 일본 전역에서 느껴본 돈까스중 가장 부드러웠던 느낌이다.

4인 가족분들이 경영하는 듯 했고, 각 자리마다 默食, 조용히 먹어달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으나 손님이나 직원이나 다들 조용히 하지는 않았다.

만약 미소카츠를 나고야에서 드신다면, 야바톤보다는 이 톤파치를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나고야는 정말이지 맛의 동네지만, 호불호가 꽤 갈리는 음식들이 있는듯 하다.

자신에게 맞는 식당을 잘 찾아간다면 그야말로 극락의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