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정민의 아들인 김도윤(일본명 다니 다이치) 군이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월드컵 무대에 오릅니다.
최근 일본축구협회(JFA)는 김도윤이 일본 U-17 대표팀에 추가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를 전했습니다.
앞서 발표되었던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공격수 한 명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대체 선발,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김정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아빠, 엄마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세상에 너를 다 보여주고 와. 사랑한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김도윤의 이번 발탁은 벌써 세 번째 경사로, 그는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일본 대표팀 선발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4월 열린 U-17 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서 김도윤은 7골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의 히든카드로 급부상, 이어진 9월 프랑스 리모주 친선대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에 김도윤이 쐐기를 박는 간판 공격수가 될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아시안컵 경기 당시 김도윤의 일본 국가대표 발탁과 관련해 김정민은 스포츠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김정민은 “아이들 여권이 두 개다. 태어나면서부터 모국이 두 나라였다. 일본이 먼저 기회를 줬을 뿐, 아직 프로도 아니고 국적 선택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성인 대표팀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국 좋은 기회를 주는 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음을 알렸습니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06년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와 결혼,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서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