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원인 제공 혐의 '해밀톤호텔' 대표 불구속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증축으로 이태원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76)가 불구속 상태로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해밀톤호텔 대표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정식 재판에 회부하는 구공판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와 호텔 운영 법인이 B 주점 대표 등 임차인의 불법 건축물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없다고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 증축으로 이태원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76)가 불구속 상태로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해밀톤호텔 대표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정식 재판에 회부하는 구공판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호텔 별관 1층에 있는 B 주점 대표 등 호텔 임차인 2명과 호텔 운영 법인 1곳, 임차 법인 1곳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구공판 처분했다. B 주점 대표 외 또 다른 임차인 1명은 검찰 단계에서 새로 입건·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과 맞닿은 해밀톤 호텔 본관 서쪽에는 10여년 전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는 철제 가벽이 설치됐다. 별관에 있는 B 주점은 테라스를 무단 증축해 약 10년간 영업해왔다.
검찰은 A씨와 호텔 운영 법인이 B 주점 대표 등 임차인의 불법 건축물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없다고 봤다. 이에 A씨에게 적용했던 건축법위반 방조 등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주점 테라스와 관련해선 B 주점 대표 등에게만 법적 책임을 물기로 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총 17명(법인 포함)으로 늘었다. 검찰은 지난 18일까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포함한 경찰관 8명을 기소했다. 지난 20일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등 구청 관계자 4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인 3명 중 1명 앓는 '국민병'…"새벽 운동 자제해야" 조언 [김정은 기자의 생생헬스]
- '1500% vs 0%'…'성과급 오픈'에 희비교차한 직장인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스파이더맨처럼 벽 기어올랐다…한국 연구진 '놀라운 성과'
- "꽃보다 양파"…신부가 부케로 양파 들고나온 이유
- "반차 내고 왔어요"…구청 앞 '오픈런' 진풍경 벌어진 까닭
- 톱배우도 동성애자 커플도 자궁 대여…대리모가 옵션인 美 유명인 [TEN스타필드]
- "식빵언니, 우파였어? 실망"…김기현과 사진에 '악플 테러'
- 마약 유통→약쟁이…팔수록 놀라운 김히어라, 재발견된 존재감[TEN스타필드]
- [종합] '월매출 3억' 이순실 "인신매매범에게 딸 빼앗겨, 살아만 있길" 충격 고백 ('특종')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