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산불에…소방청, 중앙통제단 가동·소방력 동원령(종합2보)

김윤구 2023. 4. 2.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 서울,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큰 산불이 나자 행정안전부,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긴급 대처에 나섰다.

홍성에서는 산림청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 홍성 산불에 대해 소방청은 대응 최고수준(3단계) 아래인 2단계를 발령했으며 서울 종로구 산불에는 2단계를 발령했다가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청은 오후 2시에는 대전과 홍성 산불에 대해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충남 홍성에 타지역 소방차 78대·인력 206명 지원
홍성 이어 대전도 산불대응 3단계 격상…행안부 상황관리관 파견
산불에 타버린 홍성 민가 (홍성=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8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산림당국 등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와 장비 67대, 인력 1천757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불타고 있는 민가. 2023.4.2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계승현 기자 = 2일 서울,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큰 산불이 나자 행정안전부,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긴급 대처에 나섰다.

홍성에서는 산림청이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 서구에서 일어난 산불도 오후 8시 30분 기준 산불대응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현장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수습상황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한 차관은 필요시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라고 지시했으며 현재 대피중인 주민들에게는 대피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생필품과 구호물품 지원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낮 12시 19분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불로 인근 민가 3채가 불에 탔고, 요양시설 등에 있던 약 600명이 대피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 12분 직원 비상소집을 했다. 대전, 홍성 산불에 대해 소방청은 대응 최고수준(3단계) 아래인 2단계를 발령했으며 서울 종로구 산불에는 2단계를 발령했다가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청은 오후 2시에는 대전과 홍성 산불에 대해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산불 쳐다보는 주민들 (홍성=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8시간 넘게 계속되자, 마을 주민들이 걱정하며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와 장비 67대, 인력 1천757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4.2 swan@yna.co.kr

이에 따라 대전에는 경기도, 충북, 전북, 경북 등 다른 4개 시·도에서 소방차 38대와 진화인력 88명이 동원됐다.

충남 홍성 산불에는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세종 등 6개 시·도 소방차 40대와 인력 118명이 지원됐다.

소방청장은 재난 발생 시 해당 시·도의 소방력으로 효율적인 대응이 어렵거나 어렵다고 예상되는 경우 지원 시·도에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민가까지 덮친 홍성 산불 (홍성=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8시간 넘게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산림 당국 등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와 장비 67대, 인력 1천757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4.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화선 구축에 힘쓰고, 선제적으로 인명 대피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또 장시간 화재진압에 대비해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홍성 산불 현장을 방문해 산불 대응과 주민대피 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