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4강 신화’ 탁구 신유빈, WTT 중국 스매시 결승 진출 좌절

강우석 기자 2025. 10. 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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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강 진출 ... 세계 2위 왕만위에 무릎 꿇어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 /뉴스1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의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WTT 중국 스매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나선 대회로 신유빈은 WTT 그랜드 스매시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4강에 올랐다. 이전에 8강에는 세 차례 오른 적 있다.

신유빈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 세트 점수 1대4(10-12 11-7 11-13 7-11 7-11)로 졌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을 꺾는 등 이변을 일으켰던 신유빈은 세계 톱 랭커 왕만위를 맞아 초반 듀스 접전까지 승부를 이끌어가고, 2세트는 아예 따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세트부터 상대 왕만위의 날카로운 공격을 감당해내지 못하면서 연달아 세트를 내주고 경기를 졌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열려 안 그래도 강한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신유빈의 올해 중국 선수 상대 전적은 1승 9패다.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귀화 선수 주천희가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호흡을 맞춰 세계 1위 중국의 왕만위-콰이만을 상대했지만 세트 점수 1대3(11-6 8-11 11-13 10-12)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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